바이낸스 8조 터는데 20분도 안 걸렸다…"해킹 배후는 北"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10월 31일(현지시간) 약 63억달러(8조4155억원)로 추정되는 사상 최대 해킹 피해 자산의 90%를 자체 자금으로 보충하고 11월 1일 출금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29일 오후 4시 20분(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 20분) 무렵부터 약 20~30분 동안 거래소 지갑에서 자산을 반복 인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들은 북한 연계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배후로 지목했지만, 바이낸스는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 바이낸스, 피해 자산 90% 보충…비상기금 투입·출금 재개 바이낸스는 31일 홈페이지와 엑스(X)를 통해 탈취 자산의 90%를 보충했으며 주요 토큰 10종의 준비금을 최소 1대 1 비율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는 비트코인·이더리움과 테더가 발행한 테더코인(USDT), 서클이 발행한 USD코인(USDC)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10%는 유동성이 낮은 토큰으로 장내·장외 거래를 통해..

국감 끝나자 내년 예산안 전쟁… 與野 '미래대응기금' 격돌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821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원안 사수'를 내건 더불어민주당과 '134조원 삭감'을 예고한 국민의힘은 최대 쟁점인 미래대응기금 운용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조작기소 특검 추진까지 맞물리면서 연말 정국의 대치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2027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지출 820조9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93조원(12.8%)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민주당은 적극 재정을 통한 성장과 민생 지원을 앞세워 정부 예산안의 원안 사수에 주력하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 서민금융,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분야에서는 추가 증액도 추진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심성·포퓰리즘 예산'을 걸러내겠다며 총 134조원 삭감을 예고했다. 신고 포상금과 대통령비서실·중대범죄수사청 특수활동비 등을 주요 삭감 대..

韓 수출 첫 9000억 달러 돌파…반도체·AI가 끌어올렸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누적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수출이 1153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간 수출 1조 달러까지는 700억 달러만을 남겨두게 됐다. 연간 수출 1조 달러는 우리나라 수출 역사상 처음이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한 1153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역대 최대인 1209억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1100억 달러를 웃돌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1억 달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5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제품 등 20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과 생활용품을 제외한 18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9.4% 급증한 56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03억..

'저PBR 기업' 151곳 공개…시총1조 현대제철·한화생명 포함

한국거래소가 최근 3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 하위권에 머문 상장사 151곳의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저PBR 기업은 코스피 96곳과 코스닥 55곳 등 총 151곳이다. 해당하는 기업은 185곳이지만, 지난달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34곳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개 대상 기업의 평균 PBR은 약 0.25배로 국내 상장사 평균(1.8..

농협회장 직선제·외부 감사 입장차… 갈길 먼 '농협법 개정'

정부가 추진 중인 '농협 개혁' 처리 속도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 별도 외부 감사법인 '농협감사위원회(가칭)'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까닭이다. 개혁안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여부를 두고도 정부와 농협에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농림축산식..

국힘 '397억원 반환' 걸린 尹 선거법위반 항소심 4일 선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가 이번 주 나온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전 대통려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항소심도 심리를 마무리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황승태·김영현 고법판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께 대선후보 시절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 선고 과정은 생중계된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삼성바이오 노사, 3일부터 '끝장 교섭'…파업 재개 분수령

현대차, 유럽서 친환경차 평가 1위…BYD·테슬라 제쳤다

美국무 "韓 비자문제 해결할 것…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준비"

야근해도 수당은 0원?…직장인 72% "포괄임금제 없애야"

삼성전자 노조 갈등 확산…DS·DX 실적·보상 격차 두고 이견

삼성전자 노조 간 갈등이 연말로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와 완제품 부문의 실적·보상 격차에 이어 내년 교섭 방식과 대표성을 둘러싼 이견이 확대되고 있다. 노조에서는 부문별로 발표한 창립기념사에도 불만이 제기되면서 조직 운영을 바라보는 구성원들의 인식차까지 드러나는 양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들은 연말 교섭창구 단일화를 앞두고 내년 협상에 각 부문 구성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오는 5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시대'…전문대 8년새 5배 늘었다

'역전세' 여파…서울 중하위권 아파트 매매·전월세 동반 폭등

5등급제에 내신 쉬워져도…고1 수학 평균점수 3년째 최하위

취재 포커스

물줄기 뚫고 레이저건으로 ‘빵야’… 놀이터로 변신한 서킷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찾고, 쏟아지는 물줄기를 뚫으며 장애물을 피해 달렸다. 때로는 레이저건으로 앞차의 표적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기기도 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모두 실제 자동차를 타고 경험한 일이다. 자동차의 성능을 시험하는 공간이었던 서킷이 거대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2026 미니 아워 스토리즈(MINI. OUR STORIES.)' 현장이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며 미니(MINI)가 강조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미니 코리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고객 참여형 축제 '2026 미니 아워 스토리즈'를 개최했다. 국내 진출 21년째를 맞아 기존 '미니 유나이티드'에서 이어온 고객 교류의 의미에 다채로운 서킷 주행 체험을 더한 새로운 축제다. 올해는 오너들의 다양한 취향과 이야기가 하나로 모인다는 의미의 '미니버스(MINIVERSE)'를 콘셉트로 마련됐다. 행사의 중심은 서킷과 짐카나 코스를 활용한 다섯 가지 주행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차량을 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이날 직접 체험한 네 가지 프로그램에서는 미니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었다. '미니션 임파서블(MINIssion Impossible)'에서는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해 여러 미니카가 담긴 자루에서 미니 차량을 찾아야 했다. 차량이 서킷을 역동적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았다.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차량의 움직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미니 워터 크러쉬(MINI Water Crush)'에서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코스에 설치된 장치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을 몰아 구간을 통과해야 했다. 전방에 쏟아지는 물줄기를 마주하면서 주행 경로를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평소 도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놀이로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다. '미니 힛 드라이브(MINI Hit Drive)'에서는 달리는 차량 안에서 레이저건으로 앞차의 표적을 겨냥했다. 차량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표적을 맞혀야 하는 만큼 집중력이 필요했다. 자동차에 게임 요소를 결합해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장 독특한 프로그램은 '미니 스키(MINI Ski)'였다. 차량 양옆에 커다란 손 모양 구조물을 장착하고 폴대 사이를 통과하는 슬라럼 주행이다. 직접 운전해 보니 차량의 폭뿐 아니라 양옆 구조물까지 고려해야 해 일반적인 장애물 회피보다 어려웠다. 연속으로 방향을 바꾸며 정교한 조향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날 체험한 프로그램들은 최고속도나 가속 성능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서킷 행사와 달랐다. 물줄기와 장애물, 게임을 활용해 운전 자체를 놀이로 풀어냈다. 미니가 강조해 온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경험하도록 만든 셈이다. 트랙 밖에서는 60여 팀의 미니 오너가 참여한 플리마켓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차량과 함께 핸드메이드 제품과 취미 용품, 애장품 등을 선보였다. 자동차를 매개로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판매 수익금 일부는 기부될 예정이다. 차량 전시 공간에서는 미니 옥스포드 에디션과 폴 스미스 에디션 등 개성 있는 모델을 비롯해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JCW)와 전동화 모델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미니의 다양한 제품 구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미니의 대표 고객 축제인 '미니 유나이티드'는 2005년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시작됐다. 이후 네덜란드 잔트보르트와 영국 실버스톤 등 유럽 주요 서킷에서 열리며 주행 체험과 음악, 팬 커뮤니티 활동을 결합한 브랜드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 행사는 이러한 전통을 국내 고객의 취향에 맞춰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자동차 구매 이후에도 오너들이 브랜드와 관계를 이어가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킷을 놀이터로 바꾸고 자동차를 소통의 매개로 활용한 이번 행사는 차량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을 확대하려는 미니의 차별화 전략을 보여줬다.

39층 하늘 위 커뮤니티…베일 벗은 ‘남춘천 센트레빌’

바나나 취향 고르고 키링 뽑고…돌코리아 첫 팝업 현장 가보니
공공기관 AI 혁신, 효율 넘어 삶으로…“자율경영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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