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전합 '李 선거법' 일사천리…대선판 변수 초긴장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등 재계 인사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에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주 한국을 찾는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주니어는 삼성전자·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한미 정부의 관세 협상과는 무관하게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가동되면서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이번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동에서 협상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트럼프 주니어와 네 번의 만남을 가질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지난해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을 당시 정 회장은 수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12..

對美협상 성과땐 대선판의 핵… '韓 대망론' 차단나선 민주

미국발(發) 관세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한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협상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한덕수 대망론'이 커질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법에 따라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초당적 대응이 필요한 외교통상 현안까지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협상 시작도 안 했는데 '매국협상' 낙인찍기 23일 민주당은 한미 통상협의를 하루 앞두고 "한 대행은 무책임한 협상을 벌여선 안된다"며 집중공세에 나섰다. "이완용의 매국", "내란 패밀리" 등 원색적 표현도 쏟아냈다. 그동안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접어뒀던 탄핵카드와 내란 특검법을 다시 꺼내들며 한 대행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행이 내란 방조자임에도 차기 대선의 입맛을 다시고 있다"며 "조속히 내란 특검법을 재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으..

홍준표 "20년 대립 끝낼때…보수·진보 공존사회 만들겠다"

툭하면 '발찌' 끊고 이탈…"거주제한 한국형 제시카법 시급"

# 지난달 30일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이태훈(48)이 24시간 만에 경기 평택에서 붙잡혔다. 이씨는 과거 강도죄를 저지른 뒤 복역을 마치고 보호관찰을 받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72)이 하교 시간대 거주지를 무단이탈해 현장에 있던 보호관찰관의 제지를 받고 수 분 뒤 집으로 돌아갔다. 조씨는..

'통신 가입자 1위' SKT, 정보보호·전담인력 투자는 인색

국내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이 2년여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로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해킹을 누가 주도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피해 사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2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라는 점에서 보안 조치가 미흡했단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선 이번 해킹 사고의 원인이 미흡한 인프라 투자 때문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원에 가까웠지만 정보보호 인프라 투자액은 600억원(개별 기준)에 불과했다. 2..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 "도망 우려 있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이 구속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정모씨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유언대로 소박한 관에 누운 교황…선종 후 첫 사진 공개

현대건설 공사현장서 또 추락사고…근로자 2명 병원 이송

'李 대북송금' 재판 재개…法 "檢, 공소장 다시 정리해달라"

한전 1분기도 호실적 전망…부채 해소까지는 산넘어 산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2년째 표류… 지방의료 공백 심화

국립대병원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지방의료 공백 해소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립대병원의 기능 정비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2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과 함께 교수·전공의 순환체계 도입 등 근본적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방에 위치한 국립대병원들은 오랫동안 인력난과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지난해 시작된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들의 집단..

국힘, 경선 비난한 추미애에 "민주당 공산당화나 걱정하라"

"신선식품은 쿠팡에 안 뺏겨"…온오프 유통강자 대혈전

와인 수입 늘었는데 수입액은 감소…"홀쭉해진 지갑 탓"

취재 포커스

단독 교보생명, 장기 성과급 제도 도입…주요 임원에 주식으로 지급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받는다. 최근 교보생명이 '장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주요 임원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교보생명이 그동안 현금으로 지급하던 성과급을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식으로도 지급하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모습이다.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급받게 되면 향후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보상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임원들의 책임 경영 강화 효과를 꾀할 수 있다. 특히 신 회장의 경영권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급받게 되는 주식은 작은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제도가 운영되면 신 회장이 받게 될 주식수도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번에 주식을 받게 되는 임원에 신 회장의 장남 신중하 상무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성과급 지급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신 회장이 풋옵션 분쟁도 해소 국면에 진입한 만큼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진행될 때 지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장기 주식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으며, 신창재 회장과 조대규 사장, 박진호 부사장 등 3명에게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주식은 교보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중 일부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장기 성과급 지급에 따른 자기주식 일부 처분안을 의결했다.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주식 수는 1만7944주로, 처분가액은 주당 4만6800원이다. 총 8억4000만원 규모의 주식을 임원 3명에게 지급하게 된다. 교보생명은 이달 30일까지 회사의 자사주 계좌에서 대상자의 증권 계좌로 주식을 입고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주식을 지급받는 임원 입장에서는 주식 가치가 상승할수록 보상이 커진다. 회사의 미래 가치에 따라 성과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가 담긴 셈이다. 최근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교보생명이 추진해온 지주사 전환, IPO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보생명의 기업가치가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신 회장은 경영권 강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최근 신 회장이 재무적투자자(FI)였던 어펄마캐피탈과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지분 5.33%, 4.5%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신 회장의 지분율은 43.6%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성과급을 주식으로 받는다고 해도 지분율 상승 효과는 0.01%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지분율 상승 효과가 커질 수 있다. 향후 신중하 상무가 성과급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이번 성과급 지급 대상자는 신 회장을 포함해 2명에 불과하지만, 향후 지급 대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 현재 신 상무가 보유한 교보생명 주식이 없는 만큼 성과급을 통해 주식을 일부 확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장기 성과급 제도 도입은 금융당국의 보수 체계 개선 기조에 부응하는 동시에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지역상품권·현금지원 큰 효과 없어… 경기 자체가 좋아야죠”

“우리집 댕댕이도?” 반려동물 음식점 출입 추진에 ‘기대반 우려반’
세금 카드 납부 수수료, 지방세엔 없는데 국세엔 있는 이유
빛나는 풍경 차곡차곡 남기고…구도심에 청년 일터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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