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대만 무기판매' 상세히 논의" 발언 파장

1982년 약속 '대만 6대 보장' 시험대
北문제도 논의…"김정은과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15일(현지시간) 귀국길 전용기에서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아주 상세하게 논의했다"며 약 140억달러(20조99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 승인 여부를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이 대만 무기 판매에 관해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1982년 '6대 보장' 핵심 원칙과 배치될 수 있어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무기 판매를 승인하면 중국 정부의 반발을, 보류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면 미국 내 초당적 반발을 살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을 현재 이끌고 있는 인물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로이터통신은 현직 미국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 직접 통화할 경우 1979년 미·중 수교 이후 전례 없는 사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시진핑, '대만 공격 시 美 대응' 트럼프에..

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쟁의 참여 강요 안돼" 내부 공지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을 나흘 앞두고 성과급 갈등과 노조 내부 분쟁이 격화되자 회사가 내부 메시지를 보내 사내 동요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메일을 보내 "쟁의행위와 관련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쟁의행위 참여 여부에 대한 압박, 갈등 등 피해를 보는 부서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쟁의행위 참가를 호소하거나 설득하는 행위로서 폭행·협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제38조 제1항을 인용했다. 쟁의행위 참석을 강요받는 등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에 일부 부서장들은 부서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하며 "상호 존중의 건전한 조직 문화가 계속..

GTX 삼성역 승강장, 철근 절반만 넣었다…국토부 감사착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구조물 시공 오류가 확인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긴급 점검과 감사에 착수했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도 재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GTX-A 삼성역 구간 공사 과정에서 승강장부 기둥 철근 일부가 설계 기준과 다르게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구간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승강장부 기둥 80본 가운데 주철근 2열 시공이 필요한 구조물 일부가 1열만 배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0본은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공 오류 여파로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도 추가 지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정부와 서울시는 올해 6월 말 무정차 통과를 목표로 했지만, 최근에는 7~8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보강 공법 검증과 안전성 재확인 절차까지 더해지면서 일정 변동 가능성..

李대통령, 19일 고향 안동서 日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9~20일 방한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경상북도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안동을 찾는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후 약 4개월 만이다.양 정상은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등 일정을 갖고,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할 예정이다.강 수석대변인은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엄마카드로 5000원 베팅…청소년 일상 파고드는 불법도박

#. 고등학생 A군은 최근 친구가 보내준 링크를 통해 스포츠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했다. 처음 베팅한 금액은 5000원이었다. 그러나 몇 차례 돈을 잃은 뒤 "이번엔 딸 수 있다"는 생각에 베팅 금액을 키웠고, 결국 부모 명의 카드까지 몰래 사용했다. A군은 "처음에는 도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잃은 돈을 다시 따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멈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SNS와 메신저를 타고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소액 놀이'처럼 시작된 도박은 대리입금, 가족 명의 결제, 중고거래..

송언석 "李 시장 방문은 선거개입…한 번 더 하면 법적조치"

국민의힘은 15일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시장 방문 행보와 관련해 "노골적인 관권선거,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선거 개입의 수준을 넘어, 아예 직접 선거운동을 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울산 동구 남목마성시장을 방문했고, 전날에는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았다. 송 원내대표는 "역대 대통령마다 선거 개입 논란이 있곤 했지만, 이렇게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매일 같이 전국의 전통시장을 직접 돌며 선거운동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국민 생명 보호 중심' TF 출범…법령·예산 손본다

최근 광주에서 여고생이 흉기에 피살되는 등 강력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스토킹·이상동기범죄 등 강력범죄뿐 아니라 교통사고, 실종,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등 국민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치안 현안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15일부터 '국민 생명 중심 경찰활동 집중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모든 경찰 활동의 지향점을 '국민의 목숨을 살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에 두고 기존 치안 정책과 제도를 점검·고..

장동혁 "표만 계산하는 단일화 안돼…후보는 당 의사 따라야"

정유사들, 석유 최고가격제 '원가 기준' 보전에 눈치싸움 처지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실형 살고 나와서 또 음주운전

'천호동 흉기난동' 60대 전 조합장 무기징역…法 "영구 격리"

정부, 이르면 이달 말 '핵잠 기본계획' 발표…타임라인 제시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외교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핵잠 관련 정부 기본원칙과 구체적인 도입 시간표 등을 담은 '한국형 핵잠 기본계획'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유관부처와 협조해 구체화하는 중"이라면서도 "정확한 일정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발표 주체가 '국방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말 싱가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전에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기본계획엔 핵잠의 방어적 성격 등 임무와 역할, 구체적인 타임라인, 연료·재원 확보 방안, 핵확산금지조역(NPT) 체제 준수 의지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핵잠 기본계획이 발표될 경우, 정부 차원에서 핵잠 도입 의지를 공식화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힘 조광한 "한동훈, 박민식에 양보하면 복당 긍정 검토"

"'이재명 잘한다' 이야기 기분 좋다"…李대통령 스승 눈물

1분기 나라살림 적자 40조…2020년 이후 손실 규모 '최소'

취재 포커스

사람 경험 대신 축적 데이터…‘AI 정수장’ 물관리 판 바꾼다

기후위기로 강우량이 예측범위를 벗어나고,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용수 산업까지 확대되면서 물관리도 더 이상 경험과 감각에만 의존할 수 없는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 사람이 숙련도를 바탕으로 운영하던 정수장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스며들며 물관리 패러다임 역시 데이터와 예측 기반 체계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14일 수자원업계에 따르면 물관리 현장에 AI를 접목하면서 비용 절감은 물론 운영 안정성까지 높아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자율운영 정확도를 95% 이상 끌어올린 곳도 있다. 물관리 최일선에 선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이곳 정수장은 사람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탁도 등 이상 징후까지AI가 세밀하게 감지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다. 수자원공사는 5년 전부터 정수장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기 시작했다. 2020년 화성정수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광역상수도 정수장 43곳을 'AI 정수장'으로 전환했다. AI 정수장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돗물 생산·공급 전 과정을 스스로 분석하고 운영하는 차세대 물관리 체계다. 수질 변화에 맞춰 약품 투입량과 유량을 자동 조절하고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설비 이상 징후까지 사전에 감지해 대응한다. 사실상 24시간 쉬지 않는 지능형 관리자가 현장 근무자와 함께 정수장을 운영하는 셈이다. 운영 효율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된다. 최근 5년간 광역정수장 43곳 구축에 투입한 비용은 총 481억원인데, 본격 운영 1년 만에 투자비의 약 4분의 1 수준을 회수할 정도로 효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약품비와 정비비, 산업재해 예방 비용 등을 포함해 약 94억원을 절감했고 작년에는 110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AI가 시간대별 물 수요량을 분석해 전력 설비와 유량을 자동 제어하고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전 이상 징후를 먼저 감지하는 등 운영 전반에 개입해 최적 운영을 지원한 덕분이다. 기존 경험 중심에서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예측·자동제어 체계로 전환되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자원공사는 2022년 8월 '2030 AI 정수장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 자율운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초기 자율운영(Level 1)부터 고도 자율운영(Level 2), 완전 자율운영(Level 3)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2030년 완전 자율운영 정수장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는 Level 1 단계로 2030년 내 Level 2 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AI 정수장 기술은 이제 광역상수도를 넘어 지방 정수장과 특수 수처리 시설까지 빠르게 확산 중이다. 부산 명장정수장과 수원 파장정수장 AI 전환 작업에도 수자원공사가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역시 전국 400곳이 넘는 지방정수장에 AI 정수장 도입을 검토 중인 만큼 관련 기술 확산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 수원 광교정수장에 약품투입 공정과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도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한국광해광업공단과도 지난 3월 동원사북사업소 폐탄광 수처리시설 AI 도입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 켄동정수장 AI 도입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작업도 병행 중이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은 2024년 1월 AI 기반 자율운영 체계를 구축한 화성 AI 정수장에 '글로벌 등대'를 수여했다. 당시 전 세계 132개 등대공장 가운데 국내 기업은 포스코와 LG전자, 한국수자원공사 등 4곳만 이름을 올렸다. 특히 물관리 분야에서는 수자원공사가 세계 물 기업 가운데 유일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AI 물 분야 국제표준 제정을 마치고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물관리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AI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단독 남부지법 보석 10건 중 8건 화이트칼라 범죄였다

한미 조선협력 커지는데…중소조선소 ‘중국산 기자재’ 의존 심화
동굴·표층·매립까지…방폐물 전문 캠퍼스로 거듭난다
태양광 출력제어 확대에 사업자들 반발… “중단 기준 공개하라”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