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 4500명 괌 등 인도태평양 이전 검토"

김문수 "양극화로 인한 사회 분열…통합 중요한 시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사회 통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경기 침체, 민생 경제, 사회적 양극화로 우리 사회가 많이 갈등하고 분열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이충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김 후보는 기도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의 물음에는 즉답을 피한 채 현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김 후보 외에도 김기현·나경원·이만희 의원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다들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노무현 16주기 맞아 "모두 잘사는 세상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16년이 흘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16년 전 그 날, 우리 국민은 사랑하고 존경했던 지도자를 잃었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 이재명의 길을 만드는데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돼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남모르게 번민하던 연수원 시절, 노무현 인권 변호사의 특강은 제 인생의 방향에 비춰줬다"며 "고민이 무색하게 시민과 함께 가는 길이 제가 가야할 길임을 알게 했다. 개인의 안위보다 정의를 타협하기보다 원칙을 고집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길이 제 길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신 후, 그의 말과 뜻은 변화로 실현됐다"며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과감히 실행하셨던 정치개혁은 제 인생의..

국힘 "김문수, 의미 있는 반등 시작…계속 단일화 노력해야"

국민의힘이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확연히 줄고 있다"며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에 매달려있기 보다는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소위 말해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본부장은 "현재까지 선거 흐름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성과 당내 상황 등으로 인해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타 후보들과 비교해 김문수 후보의 훌륭한 인성과 진정성 있는 행보,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상승의 큰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 반등의 원인으로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부터의 결집이라고 했다. 그는 "TK, PK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

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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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흥 살인범 '56세 차철남' 머그샷 신상 공개 결정

경찰이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동포 차철남(56)의 신상을 공개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외부인사 4명과 경찰 인사 3명 등 총 7명이 참석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차철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과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다. 이번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체포 후 촬영한 정면과 우측, 좌측 3장의 이른바 '머그샷' 얼굴 사진이 새로 공개됐다. 차철남은 지난 17..

美 선거감시단 27일 방한…투표 현장 등 선거시스템 살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실무진들이 선거감시단을 구성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들은 6·3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대선 후보들과 면담을 갖고 투표 현장을 살피는 등 한국의 선거 시스템 전반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에 따르면 미국 선거 감시단은 오는 27일 한국을 방문한다. KCPAC는 이번 선거 감시단에 대해 "단순한 시민단체가 아닌 트럼프 행정부 전략·외교·사이버 안보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KCPAC에 따르면 이번 선거 감시단은 북한·국제인..

美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워싱턴 DC서 총격 사망

미국 워싱턴 D.C.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21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아 숨졌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저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오늘 밤 워싱턴 D.C.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무분별하게 살해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대인 박물관에서는 전미유대인위원회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총격이 이날 오후 9시 직후 일어났다며 "우리 도..

李대행 "국가신인도 높이는 계기"…APEC 정비 336억 투입

대선캠프 빙자 '노쇼 사기' 기승…"명예훼손죄 성립 가능"

미래에셋 "국민노후 책임지는 TDF…장기투자 의무화해야"

경찰, '지귀연 접대 의혹' 강남 유흥주점 현장점검 시도

사발면 1개 140원? 쿠팡 한밤 중 컵라면 주문대란, 왜

쿠팡에서 농심 육개장 사발면이 판매가 140원에 올라오면서 한때 주문배송 대란이 일어났다. 이는 내부 직원의 가격입력 착오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사태는 지난 21일 밤 11시쯤 쿠팡에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 포장이 5040원에 판매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시중가격이 2만7200원에 비해 8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1개당 약 140원 수준이다. 이런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핫딜 게시판 등을 통해 확산하며 한때 수십박스를 주문한 인증샷 행렬이 이어지는 등 열띤 반응이 일었다.22일에는 온라인 아르바..

오픈AI, 아이폰 디자이너가 만든 스타트업 9조원에 인수

20대 행원, 시재금 '슬쩍'…농협은행 지점서 또 횡령사고

檢, '서부지법 침입·기물파손' 녹색 점퍼남 징역 4년 구형

취재 포커스

정부, 마약 중독 예방나섰지만…현실 곳곳 ‘사각지대’

정부가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작 현장 곳곳에선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지원이 약해 마약 투약자 및 중독자들을 치료할 기관과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참가해 청소년들에게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린다. 이는 청소년들의 마약 노출과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10대 마약사범 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551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234.9% 폭증했다. 성인 마약 중독은 더 심각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마약류 투약자는 약 40만명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마약사범이 처음 1만명을 넘어섰고, 2023년에는 2만명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암수 범죄율까지 고려하면 마약류 사용자는 향후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약처는 마약류 중독자들을 사회복귀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보호까지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직업훈련·취업지원 연계, 민간 상담기관 지원 등까지 사회재활사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문제는 정작 현장에선 정부 지원 부족 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마약류 치료보호기관은 31곳에 불과하다. 성인 마약류 투약자 및 중독자들을 치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의정갈등 장기화 및 전문인력 양성 부족으로 마약을 치료할 의사를 구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올해 마약 중독 치료 예산이 증액됐지만, 치료보호기관 운영 지원 예산은 9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우수 치료보호기관 지원 예산(3억원) 치료보호기관 환경 개선 예산(5억원)도 동결됐다. 마약 중독자 1인당 치료비가 약 900만원으로 알려져있지만, 이 예산안으로는 600만원에 불과하다. 재활기관 사정도 마찬가지다. 식약처는 2023년 3곳이던 중독재활센터를 지난해 17곳으로 늘렸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낮에만 운영하고 있어 마약 중독자들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마약류 중독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고려해, 진료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은정 국회입법조사처 연구원은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기관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가하는 마약 중독자에 대해 치료와 재활을 제공하고, 이들을 다시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한 법·제도적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 “방학 날릴뻔”…정부지원 일경험 사업에 가짜 재베트남 대한축구협회

단독 “라이더 없어도 책임 못져요” 신한銀 ‘땡겨요’ 배짱 약관
김진홍 목사 “노동 운동가 출신 김문수, 늘 국민의 미래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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