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첫 8000억달러 돌파…반도체 수출만 600억달러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기록인 7093억달러를 넘겼고, 1조 달러 돌파도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5% 증가한 120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액이 1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은 8145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이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수출 증가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2.8% 급증했다.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물량 확대와 고정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월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

美중국특위 "한중 밀착, 미국에 중대 위험"…국무부에 서한

존 물레나르 미국 연방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중국특위) 위원장이 한국의 대(對)중국 경제·기술·외교 행보가 미국에 '상당한 위험(significant risks)'을 초래한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경계 강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한·중 정상급 교류와 한국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근거로 들며 한·미 간 마찰이 한국의 대외 정렬(alignment)에서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국무부에 10월 31일까지 한·중 관계의 전개와 행정부의 대응에 관한 브리핑을 요구했다. ◇ 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한·중 밀착, 구조적 정렬 변화 우려"...루비오 국무장관에 '경계 강화' 촉구 서한 물레나르 위원장은 9월 28일자로 작성해 29일 발송한 서한 첫머리에서 루비오 장관이 지난 6월 하원 외교위원회 증언에서 "한국의 선출직 지..

수장도 못 정했는데…중수청, 인력·시스템 '구멍' 안고 출범

검찰의 수사 기능을 넘겨받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오는 10월 2일 공식 출범한다. 1948년 검찰청법 제정 후 검찰이 78년간 맡아온 수사 기능이 별도 수사기관으로 분리되는 것이다. 그러나 출범을 이틀 앞두고도 초대 중수청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중대범죄 수사를 책임질 인력과 전산 체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미완의 출범'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부터 부패·경제·마약 등 7대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한다. 검찰이 직접 수사하던 주요 사건의 상당 부분이 중수청으로 넘어가면서 중수청의 수사 역량은 향후 새 수사·기소 분리 체제의 성패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중수청은 본청과 서울·수원·부산·대구·대전·광주 등 6개 지방청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전국 단위의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할 조직의 외형은 갖췄지만 이를 실제로 움직일 수사 인력은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수청 전체 정원 2874명 가운데 본청에 배치되는 396명을 제외..

"여성과 악수 거부"…여객기 추락 시도 부조종사의 정체

180여명이 탑승한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오만인 부조종사가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여왔다는 동료의 증언이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 소속의 한 조종사는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6 뉴스에 이번 사건 용의자가 8개월 전에 입사했다며 "그는 하루종일 지나치게 기도했고 여성들과 악수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륙한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 맥스 항공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중 조종석에서 부조종사가 인도..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손질…전통시장 최대 10% 환급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도입 18년 만에 대대적인 제도 개편에 나서, 앞으로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사용처와 무관하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했던 구조를 전면 개편하여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 혜택을 두텁게 집중하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 혜택의 차등화(2027년)를 추진해 기존..

아들 지적장애 판정 탈락에…흉기 들고 연금공단 간 40대

아들이 지적장애 판정에서 탈락하자 국민연금공단을 찾아가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46)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께 과도를 들고 국민연금공단 강동하남지사 사무실을 찾아 직원 2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직원들에게 "장애 등록이 안 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난동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의 아들은 국민연금공단의 지적장애 판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

이동진, '암살자(들)' 리뷰 논란에 "평과 철회나 사과 없다"

성과 알리고 현안 밀착 대응… 지지율 반등 노리는 李정부

제넨셀 창업자 2심서 법정구속…법원 "김승원 통해 청탁"

미군, 이라크전 23년 만에 마무리…30일 에르빌 기지 폐쇄

내란특검, '계엄해제 표결 방해' 추경호에 징역 20년 구형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추 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시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2024년 12월 3일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뀌는 방식으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檢, '10·26 사건' 김재규 재심서도 유죄 의견…12월 선고

국정원 "김정은 140㎏대 초고도비만…건강 이상징후 없어"

주진우 "李, 선관위 특검과 내통"…靑 "사실 아닌 주장 유감"

취재 포커스

단독 농지 전수조사 후폭풍?…농지담보대출 연체율 급등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이후 농업계와 농업 현장에서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농민의 농지 담보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본지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실에서 입수한 '2025년 1월 말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농협상호금융의 지역별 농지 담보대출 잔액 및 연체율'을 확인한 결과, 2025년 전국 지자체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을 4.37%였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연체율은 5.72%로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은 6%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8월 현재 지자체별 연체율은 대구가 9.45%로 가장 높았고, 경남(8.89%), 울산(7.95%), 충남세종(7.23%), 전남(6.95%)이 그 뒤를 이었다. 경북, 경기, 제주 등 대부분 지자체의 연체율은 6%대 후반에서 5% 중후반을 기록했다. 문제는 우연의 일치인지 정부의 5월 농지 전수조사 실시 이후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대구 지역의 연체율은 올해 6월 8.47%에서 7월 8.70%로 상승했고, 8월 9.45%로 껑충 뛰었다. 2달 새 연체율이 2%포인트 넘게 상승한 것이다. 경남도 6월 8.42%, 7월 8.77%, 8월 8.89%로 상승 추세다. 6월 연체율 6.98%를 기록했던 울산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7.23%로 7%대를 돌파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의 6월 연체율 각각 3.73%, 3.81%로 3%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2달간 치솟으며 8월 각각 4.02%, 4.18%로 4%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농지담보대출 연체율 급상승의 원인으로 농업계는 농지 전수조사를 지목하고 있다. 농업계 관계자는 "농지 전수조사 이후 농업 현장의 농지 매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지를 담보로 급전을 빌린 농민이 대출금을 갚기 위해 농지를 매매해야 경우가 발생하는 데 팔지 못하니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지 담보대출을 주 업무로 하는 지역농협의 현재 연체율 상승 추세에 대한 진단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A지역농협 관계자는 "대출금 상환을 위해 농민이 농지 매각을 위해 내놔도 살 사람이 없는 실정"이라며 "혈관이 막힌 꼴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농지로 지역농협에서 돈을 빌린 농민이 제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금 잔액이 눈덩이처럼 불어 지역농협을 넘어 농협 전체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올해 8월까지 대출금 잔액은 70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71조 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A지역농협 관계자는 "대출 원금을 제대로 회수 못 하면 고스란히 경영상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농지 전수조사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B지역농협 관계자도 "농지 거래가 절벽인 상황이 지속되면 대출해 준 농축협의 부실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농협의 경영 부실 우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지난 28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월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농지 가치 하락, 지역농협 여신 부실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최근 농지 담보대출 연체율이 치솟는 원인은 무리한 농지 전수조사 여파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출 연체 문제로 농민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독 ‘5000억’ 고속철 정비 코레일로… 국토부 안전검증은 빠졌다

하나금융 4000여명 새 둥지…일·문화 혁신 ‘청라시대’ 연다
“폴드는 가볍고, 아이폰은 익숙하고”…매장서 본 고객들의 선택
“기출·오답 중심으로 실수 줄이고 실전 감각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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