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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양극화, 빈곤의 파고가 성장을 가로막는 위기의 시대, '자유'란 곧 '경제'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정치학회 총회' 개막식 연설에서 불평등·양극화 시대의 '자유'를 정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100여개 국가의 정치학자 3600여 명이 참가해 '정치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정치학회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각에서 말하듯 단지 간섭받지 않을 자유, 제약받지 않을 자유를 뜻하지 않는다"며 "자유란 굶주림을 채워줄 따뜻한 식사이고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이고, 빚의 늪에 허덕이던 나를 구해줄 사회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효율' 증명해야 성장의 탈 쓴 反민주 막아내" 이 대통령은 이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가정에서, 휴게공간도 없이 땡볕을 견뎌내야 하는 일터에서, 어디에 사는 지가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회에서, 한 번 탈락하고 실패하면..
환경부는 13일부터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댐과 하천의 상황을 살피고 피해 예방을 위한 소속·산하기관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는 손옥주 물관리정책실장 주재로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참여해 기관별 홍수대응 중점 추진사항과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하천 수위는 홍수주의보 수위보다 최대 9.24m 여유가 있어 안정적인 상황이나, 15일까지 강원영동 남부, 부..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북한 측이 등재를 신청한 지 약 4년 만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금강산의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금강산의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북한 대표단은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3대 특검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대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범야권을 향해 수사가 뻗어나가고 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오는 14일 오후 2시께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건강상 이유로 내란 특검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이날 출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것과 별개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조9188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기에 선제적 투자 여건을 확보했다. 구주주 청약률이 99.59%에 달한 데 이어 일반공모에서도 흥행에 성공,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업계에선 이를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신호로 해석한다. 방산 중심 글로벌 공급망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 능력 확대와 글로벌 거점 확보에 나설 기반이 마련됐다는 시각에서다.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 플레이어'로서 도약..
재생에너지로 100% 가동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현실적인 정책 방향성에 대한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13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보고된 RE100 산단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생에너지원 개발과 유치 기업 인센티브, 정주 요건 마련에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격차도 커지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6·27 규제 시행과 전세 사기 여파로 인해 빌라 등 비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되고 있는 만큼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고조될 전망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30일(0.07%) 대비 0.01% 오른 0.08%를 기록하며 2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토지거래허가제가 적용 중인 강남구(0.05%%), 송파구(0.23%), 용산구(0.22%)를 비롯해 성동구(0.17%), 광진구(0.13%), 노원구(0.07%), 종로구(0.04%), 강서구(0.13%) 등 대부분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전세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방(-0.01%)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30주 연속 상승 전환이 없다. 이는 민간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의 평균 가격 격차인 5분위 배율은 지난달 기준 7.7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값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인데 높을 수록 격차가 큰 것을 뜻한다. 아파트에서 비아파트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쉽지 않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거래에 대한 불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6·27 규제 후속조치로 전세·정책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 전세대출에 DSR이 포함되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용대출 등 기존 대출이 있거나 소득이 낮은 세입자들의 전세대출이 어렵게 된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전세 거래도 활발하지 않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의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는 6만3892건으로 지난해 동기(7만6873건) 대비 1만건 이상 감소했다. 2023년 상반기(7만892건)와 비교해도 적을 정도로 비아파트 임대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지는 등의 현상으로 인해 서민 주거 불안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에 나서고 있는데 실수요자까지 규제해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미술관은 이제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한국 문화예술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됐다. 전시 기획부터 작품 수집, 교육까지 전문성을 갖춘 이 공간들은 K-아트의 또 다른 주역이다. 조용히 예술을 후원해온 기업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 미감의 철학을 들여다본다. "가업을 이어 경영인이 되지 않았다면 미..
이재명 정부와의 주파수를 맞추기 위한 국내 대형 로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로펌들은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 입법에 대응하고자 정부와 성향이 유사한 인사를 영입하거나 정책 세미나를 잇달아 열고 있다.법무법인 율촌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와 검찰 고위 전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현직 인사를..
남자 탁구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에서 우승했다. 임종훈-안재현 조 는13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를 공동 7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한일전까지 이겨 우승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산악 지형 코스의 다양한 변수가 선두 경쟁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김민주와 박현경이 도약을 이룬 반면 첫날 선두권을 주도했던 조혜림과 한진선은 동반 추락했다. 김민주는 11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