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864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원조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가운데 유엔 기구들에 대해 조직 개편과 기능 조정을 요구하는 맥락에서 나온 조치다. 지원 금액은 과거 미국이 제공한 지원 규모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지만, 미 행정부는 여전히 세계 최대 인도주의 지원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라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개별 기관별 지원이 아닌, 하나의 기금 형태로 조성된 뒤 사업 우선순위에..

일본 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응해 2026년부터 육아·교육·임금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현역 세대 부담 완화를 목표로 아동 1인당 2만엔 일시 지급, 자영업자 국민연금 보험료 면제, 보육 서비스 확대 등을 순차 도입한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부 종합경제대책으로 2025년도 중 연말 기준 18세가 되는 아동·청소년에게 1인당 2만엔(약 18만원)을 지급한다. '물가고 대응 육아 응원 수당'으로 명명된 이 급여는 식료품 가격 상승 등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호자 소득 제한 없이 0세부터 고교생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만간 회담을 갖고 가자지구 휴전의 '다음 단계'를 논의할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가자 문제뿐 아니라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란 문제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은 가자지구에 과도 행정체와 국제 안보군 배치를 포함한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회담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10월 합의된 휴전안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팔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