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이 중국과 밀착하면서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4회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장관급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33개 CELAC 회원국 중 17개 국가에서 장관들이, 브라질·칠레·콜롬비아 등 중남미 '핑크타이드(좌파 정권의 집권 물결)'를 이끌고 있는 3개국에선 대통령들이 참석했다. 러시아를 경유해 중국으로 날아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를..
가자지구에서 19개월간 억류됐던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석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인질 에단 알렉산더(21)를 인계받았다. 알렉산더는 이스라엘군 기지로 옮겨졌고 가족들이 그를 맞이했다. 알렉산더는 하마스에 억류된 마지막 미국 국적 인질이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 작전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이날 정오 무렵 가자지구에서 교전이 멈췄다. 그러나 인질이 인도된 직후 이...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미국 기업의 직원들이 더 많은 업무 수행을 요구받고 있고, 기존 특전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 CEO들은 직원들이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일상적으로 칭찬했고, 직원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신규 사원들을 뽑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경제에 대한 거대한 물음표가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들은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불평을 줄이며 아직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걸 주저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