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제4차 국가 쿠룰타이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카자흐스탄 일간 자꼰 등이 보도했다. 쿠룰타이는 카자흐스탄의 각 민족 및 사회계층의 대표들이 모여 국가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수십 년 동안 많은 국가들은 성소수자(LGBT) 문제를 포함한 소위 민주적 도적 가치관을 받아들여야 했다"며 "이런 명분 하에 (소수자 인권 관련) 국제 비영리 재단 및 기구는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해 온 것이 사실"...
지난 11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에서 인질 수백명이 잡혔던 열차 납치 테러와 관련해 파키스탄 당국이 인도가 해당 테러를 벌인 반군을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대변인 아흐마드 샤리프 중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발루치스탄주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와 이전의 여러 사건들에서 "주요 배후는 동쪽의 이웃 나라인 인도"라며 직접 지목했다. 그는 테러에 가담한 자들 일부가 현장에서 탈출했고 현재 군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테러 가운데 사망한 희생자 대부분은 승객을 보호...
미국 연방 법원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리 없이 적성국 국민법을 사용해 강행한 베네수엘라 갱단원 추방을 금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법원은 이번 일로 이륙한 모든 항공기를 회항하라고 미국 행정부에 명령했다. 제임스 보아스버그 컬럼비아 특별구 수석판사는 이날 시민단체들의 이의를 받아들여 베네수엘라인 추방을 차단했다. 그는 판결문에서 "이민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직면했다"며 "그들 중 상당수 또는 대다수가 추방돼 다른 나라의 감옥으로 보내지거나 베네수엘라로 되돌려보내져 박해를 받거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