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논란 후속 조치…전 임직원 교육 실시
사회적 민감도 검증체계 도입 등 내부 통제 강화
|
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 당시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밝힌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최근 대표이사 복귀를 통해 강조한 책임경영을 행동으로 옮기는 셈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8일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복귀 계획을 발표하며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교육 참여를 대표이사 복귀 선언 이후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는 공개 쇄신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정 회장뿐 아니라 이마트부문 전반으로 확대된다. 오는 17일에는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임직원이 교육을 받고, 22일에는 스타벅스 전국 매장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이날 전국 매장의 영업을 오후 3시에 종료한 뒤 교육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매장의 영업을 일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조치가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교육과 함께 스타벅스의 내부 의사결정 체계도 전면 정비한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역사·정치·재난·군사·젠더·혐오표현 등 사회적 민감 이슈를 사전에 점검하는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고, 마케팅 기획부터 실행까지 다중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공개 전 품질·법무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최종 검토 절차를 신설하고 승인 과정과 검토 이력을 기록·관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순 교육이 아닌 정 회장의 책임경영 후속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대표이사 복귀를 통해 경영 책임을 직접 지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스타벅스 논란과 관련해서도 교육과 내부 통제 강화 등 구체적인 재발 방지 조치에 직접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교육과 제도 개선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