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검찰해체 표현 부적절…국민 눈높이 맞게 개혁"

"트럼프, 10월 APEC 방한시 김정은과 판문점 회동 가능성"

지난 22일(이란시간) 미국의 이란 주요 핵시설 폭격을 계기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어려워졌지만, 미·북대화 가능성은 커졌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지정학·외교정책 담당 대표 겸 한국석좌가 분석했다. 차 석좌는 미·북 대화 재개의 계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29일 방한해 그다음 날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세번째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차 석좌는 이날 CSIS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북한·중국·러시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의)대이란 공습의 대가 중 하나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기본적으로 끝장난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북한이 이란 핵시설 공습 때처럼 미국 벙..

김병기 "이번 주 추경안 통과시킬 것…상법개정 함께 처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이번 주 6월 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지금이 그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는 심리고 타이밍이다. 코스피 지수가 3년 6개월 만에 3000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27.4%"라며 2000년대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경제 청신호가 켜졌다. 30조 민생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며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7월 안에 지급해 국민께 활력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상법개정안 신속 처리 의지도 거듭 드러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코스피 5000시대 마중물이 될 상법개정안도 함께 처리할 것"이라며 "경제계 우려를 불식할 보완·대..

코스피, 장중 1.9% 올라 3130대 터치…연고점 또 돌파

코스피가 1일 장중 3131.05를 터치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한 뒤 3120대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2포인트(1.75%) 오른3,125.4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58%) 오른 3089.64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다 오전 9시 36분께에는 3131.05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5일 기록했던 연고점인 3129.09를 넘어선 수치다.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올 상반기 달러화 가치 '뚝'…반세기 만에 최대폭 하락

미국 달러화 가치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경 관세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고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달러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달러화는 미국의 주요 교역국 통화 바스켓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이는 1973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공식 폐지하며 큰 전환점을 맞았던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적 외교정책과 관세 중심의 세계 질서 재편 시도가 시장을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중장비 포착…美 폭격 복구 나서

미국이 공습한 이란의 핵시설에서 복구 작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중장비 및 인력이 포착됐다. CNN은 30일(현지시간) 위성기업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전날 수집한 이란 포르도 핵 농축 공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공습으로 인해 발생한 환기 통로와 구멍 주변에서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에는 지하 시설 위 능선의 북쪽 갱도 주변에 배치된 굴삭기 1대와 다수 인력이 담겨 있다. 아울러 크레인이 갱도 구덩이 입구에서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사르는 능선 아래에 차량 몇 대가 현장으로 접근하기 위해 만들어진 길을 따라 주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미군 B-2 폭격기가 이란의 포르도와 나탄즈에 있는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 12발 이상을 투하했다. 같은날 미군은 잠수함을 이용해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 핵 시설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타격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인 댄 케인에 따르면, 미군의 대규모 관통탄(MOP)은 포르도의 두 환기구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댄 케인..

트럼프, 7일 네타냐후와 회담…가자지구 휴전 급물살 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백악관에 초청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휴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남은 인질 석방을 압박하는 시점에 만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카롤린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론 더머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 보좌관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 트럼프 전 며느리에 푹 빠졌다…재혼 임박"

습식사우나 따로 없네…낮 최고 35도에 전국 곳곳 소나기

李정부 '경찰국 폐지' 입장 확고…윤호중 "대통령 공약"

전국법관대표회의 빈손으로 끝났다…5개 안건 모두 부결

올해 사도광산 추도식 연기…외교부 "7~8월 개최 어려워"

지난해 '반쪽 행사'로 파행을 겪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추도식'이 올해도 당초 예정됐던 7∼8월을 넘겨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지난해) 사도광산 등재 협상 당시 일측이 추도식 일시를 7∼8월로 구상하고 우리에게 전달해온 바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작년에는 7월 말 등재 후 시기적으로 불가피하게 늦어진 측면이 있고, 올해도 여러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7∼8월 개최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일본 측이 추진한 사도..

검찰청 없애고 세곳으로 쪼개기…수사기관 재편 '급물살'

김용태, 당 주류에 막혀 '씁쓸한 퇴장'…국힘 쇄신 안갯속

55년 영공 지킨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국민 품으로

취재 포커스

최호권 “쇳가루내 나는 영등포는 옛말…이제는 정원도시”

"정원에서 보내는 한 시간은 천국에서 보내는 한 시간과 같습니다."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한지 1년이 지난 현재, 낡고 노쇠한 이미지의 영등포구가 정원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문래동 꽃밭정원, 정원문화센터·정원버스, 8차선의 국회대로 '도로 다이어트' 프로젝트 등 주민과 소통하며 쇳가루 날리던 영등포를 '초록초록한' 영등포로 탈바꿈시키는 데 전력질주하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만났다. 최 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원도시 영등포' 프로젝트에 대해 "산이 없고 쇳가루 날리는 낡은 구도심 이미지였던 영등포를 꽃향기 가득한 정원도시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이 정원도시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다. 첫째는 영등포의 낡고 지저분한 구도심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다. "선진국 유럽 도시들을 보면 집 앞에 꽃을 가꾸고, 창문틀에 꽃을 달고, 곳곳에 공원과 정원이 있어요. 영등포도 그런 모습으로 바꾸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자연을 찾게 된다는 점을 내다봤다. "아파트와 아스팔트 같은 인공 구조물에 살다 보니 자연에 대한 욕구가 비례해서 커진다"며 "중요한 건 내 집 앞, 내 동네에 그런 자연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정원도시를 선포한 지 1년 만에 영등포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재일동포 출신 서갑호 회장이 기부한 방림방적 부지 4000평에 조성됐다. 최 구청장은 "23년 만에 자재창고와 가림막으로 막혀있던 땅이 구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기뻐했다. 정원도시 영등포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업은 국회대로를 8차로에서 6차로로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프로젝트다. 교통 불편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최 구청장은 "청계천도 마찬가지였다"며 "차는 바퀴가 달려서 시간이 지나면 다 알아서 간다. 요즘은 내비게이션도 좋고 자율주행 시대도 오고 있잖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목동교에서 국회의사당 앞까지 2.66km 구간에 왕벚나무를 주종으로 한 가로정원을 조성 중인데, 이 과정에서 구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고, 차선 조정과 가로수 교체, 실개천 조성 등 주민 제안을 설계에 반영했다. 짧은 시간에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정책은 바로 '맨발 황톳길'. 작년 안양천 제방길에 1km 황톳길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2곳을 만들었고, 올해 14곳을 더 만들어 총 26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주민들이 '혈액순환에 좋다, 불면증이 나아졌다'고 맨발 황톳길 걷기의 효과를 전한다"며 흐뭇해했다. 실제로 네덜란드 국제 학술지 연구에 따르면 맨발로 걸으면 발에 더 많은 근육이 활성화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된다고 한다. 특히 최 구청장은 "정책은 '관'에서 시행하지만, 그 정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건 주민들의 참여"라고 강조했다. 정원도시 영등포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구민이 정원을 가꾸는 방법을 배우는 정원문화센터를 3곳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최초 이동형 정원문화센터인 '달려라 정원버스'도 운영 중이다. "정원을 만드는 건 행정기관이지만 결국 바꾸는 건 주민"이라며 "식물에 대해 알아야 더 아끼고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려식물은 잘 가꾸면 꽃도 피고 싹도 올라와 보람을 느끼고, 또 대화도 하면 더 잘 자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 '레옹'을 예로 들며 "레옹이 죽을 위기에서 그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화분'하나를 꼭 챙겨서 마틸다에게 도망치게 하듯이, 반려식물은 자기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반려식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 구청장은 인터뷰 중 연말부터 이어진 국정 혼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언급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민주주의 회복력'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가 건재했기 때문이며, 특히 장기간 펼쳐진 국회의사당 앞 집회 현장의 안전과 쓰레기 등 뒤처리를 영등포구 직원들이가 묵묵히 담당했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중앙정부가 마비됐을 때, 집회의 안전과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챙긴 것은 지방정부"라며 "이것이 30년 지방자치의 성과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우리 구가 추경예산부터 선제적으로 수백억 편성했고, 마음껏 장사할 수 있도록 구청 앞마당을 1년 내내 전면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최 구청장이 35년 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중앙부처 대신 서울시를 택한 이유도 지방자치 발전에 헌신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는 "지방자치 성공이야말로 우리나라를 제대로 된 민주국가, 선진국가로 만드는 길"이라며 "지방자치가 성공하려면 주민이 주인이 돼야 한다. 행정이 씨앗을 심고, 주민이 물을 주며 함께 가꾸는 도시, 그것이 바로 정원도시 영등포이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임기를 1년 앞둔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등포가 천지개벽하고 있는데,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계획된 일들을 잘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독 신림동서 흉기 난동 벌이다 추락한 30대 남성…“조사 중”

제네시스와 교감·체험… 전시장 넘어 청주 문화명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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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통일로만 가능… 시민사회 주도 변화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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