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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보수 껴안기' 金 '빅텐트 재시도'… 중원 표심잡기 사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대선의 판도를 뒤집을 '반(反)이재명 빅텐트' 펴기 위한 터다지기에 나서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흩어진 보수진영의 인사들을 끌어안으며 외연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원을 얻는 자가 승리하는' 대선에서 진영을 넘나드는 선점전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다.◇金 '계엄사과'로 중원 터다지기…이준석과 단일화는 '과제' 대선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5일 김문수 후보는 연일 중원을 향해 손짓하며 빅텐트를 넓게 펼칠 지반 다지기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어렵다며 빅텐트 안으로 들어오려는 분들이 있다"며 "여러 정치적 견해를 가진 분들을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핵심 고리로 중도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다"고 사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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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尹 만나 정중히 탈당 권고…대선 승리 위한 결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화했다.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중도 외연 확장과 보수 결집 두 마리 토끼를 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가 탈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는 질문에 "제가 비대위원장이고 여기에(탈당) 대해 김 후보가 언론에 많은 말씀을 했다"며 "당은 대선을 이기기 위해 강력한 의지가 있다. 오만한 진보와 싸움을 위해 대통령께서 먼저 결단해주셔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 안을 수용할지와 관계없이 당은 또 다른 절차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가령 헌법 정신을 존중한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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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승리 돕겠다더니…연일 국힘 때리는 '홍준표의 변심'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후보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국민의힘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한 보수진영 비판이 거세다. 경선 결과에서 승복하고 최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서약한 것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한 '해당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 "정나미가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는 등의 말을 가감 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에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홍 전 시장을 향해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며 공개 저격하는 등 당내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 기름을 붓듯 홍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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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동 생산거점 마련…"사우디 비전 2030 이룬다"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자동차 생산 거점을 만든다. 사우디의 '비전 2030'에 부응하기 위해 현지 국부펀드(PIF)와 함께 짓는 중동지역 최초 기지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 정부가 자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신규로 조성한 자동차 제조 허브 지역이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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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토론 회피하는 이재명, 침대축구가 전략인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궐로 급박하게 일정이 잡힌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에게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어필할 수 있는 토론을 이재명 후보가 회피하는 것은 침대축구를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론을 회피하고 두려워하는 전략, 이준석에게나 먹히지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먹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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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회삿돈 42억 빼돌려 코인 투자…"회사 키우려고"
배우 황정음이 자신이 소유한 기획사의 자금을 빼돌려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제2형사부 임재남 부장판사는 배우 황정음(41)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초께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등 같은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해당 기획사는 황정음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 법인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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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언급한 HMM 부산 이전 공약,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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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썼다 지웠다 다 보여"…새 기능에 불만 쏟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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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전국 비 소식…금~토 제주·남부권은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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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HUG 또 혈세 투입…'정부 의존형' 위기관리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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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지귀연 판사 '술접대 의혹' 추상적…밝힐 입장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지 부장판사에 대한 의혹이 추상적이고 진위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밝힐만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15일 공지를 통해 "해당 의혹 제기 내용이 추상적일 뿐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바 없고 그로 인해 의혹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았다"며 "중앙지법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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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 현수막 훼손한 남성 체포…경찰관 공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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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 편취' 동탄 전세사기 부부, 징역 7년·3년6개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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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이 임신했다" 수억 요구하며 협박한 일당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