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공식화…방산 4대 강국 도약

'나경원 간사 선임' 與주도 부결…野 "전례없는 의회 폭거"

대통령실 "대법원장 거취, 논의한 바 없고 할 계획도 없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6일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에 대해 대통령실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우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장 거취에 대해 논의한 바 없고 앞으로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공감한다는 취지의 지난 15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이 자리에서 "일관된 원칙은 사법 개혁은 필요하고 그 취지에 동의한다는 것"이라면서 "강 대변인의 발언은 사법개혁의 취지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대법원장의) 거취를 적극적으로 거론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당의 사법개혁 행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내란특별재판부는 위헌이 아니라는 발언 등이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내란..

"비뚤어진 입, 뇌졸중 아냐?"…트럼프, 또 건강이상설 솔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9·11 테러 추모 행사에서 얼굴 한쪽이 처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뇌졸중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지난 11일 뉴욕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얼굴이 비대칭적으로 내려앉아 보이는 영상과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공개된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얼굴이 심하게 처져 보였다', '정신이 혼미한 것 같았다'는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팟캐스트 진행자..

구본상 '짠물경영' 성과에도… LIG넥스원 내부 불만 고조

방산 호황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LIG넥스원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급기야 한 내부 직원이 구본상 회장과 신익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5000명 이상 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놓치지 말라'는 조언의 메일을 직접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출장, 성과급, 복리후생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직원이 보낸 사내 메일은 구 회장과 신 대표이사를 지목하고, 명심보감의 구절 중 하나를 인용하며 시작한다. "명심보감에는 달콤한 칭찬보다 쓴소리의 직언을 스승..

철원 GP 하사 총기 사망사건도 폭언·가혹행위 정황 확인

육군이 강원도 철원 모 부대에서 발생한 최전방 감시초소(GP) 부사관 사망사고와 관련해 선임간부들의 폭언 및 가혹행위 정황을 식별됐다고 16일 밝혔다. GP에서 근무했던 30여 명의 동료 장병 중 분대장, 부소대장 등 5명의 선임들에 의해 반복적인 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차원의 지도를 넘어선 한 생명을 위협한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와 관련해 확인한 내용은 전했다. 유 의원은 "고인에게는 집단적 압박과 정신적 가혹행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세계 최초 블랙홀 자기장 변화 포착…韓 연구진 큰 기여

국내 우주과학 연구진들의 기술력이 세계 최초로 블랙홀의 자기장 변화를 포착하는 데 기여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관측 연구를 통해 인류의 지식 지평을 넓히고 대한민국이 우주과학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한국천문연구원과 경희대학교, UNIST 등을 중심으로 뭉친 연구진이 공동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사건지평선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을 통해 M87 은하단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블랙홀 주변 자기장이 변화하고 있다..

연체 이력 지워줬더니…3명 중 1명 또 빚 내고 안 갚았다

세계문화유산 종묘 담벼락 '와르르'…술 취해 때려 부셔

이화영 국민참여재판 5일간 진행…배심원 후보만 250명

이창용, IMF '미셸 캉드쉬' 강연자로 나선다…한은 총재 최초

해병특검, '도피성 호주대사' 이종섭 내일 참고인 소환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오는 17일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의혹'의 당사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한다. 정민영 특검보는 16일 브리핑에서 "내일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 범인 도피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 전반에 대해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이 경험한 것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순직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음에도,..

정동영 "탈북민 어감 안 좋아"…'북향민' 등 변경 검토 중

'귀멸의 칼날' 인기라지만…욱일기 상품 버젓이 판 쇼핑몰

"몸보신도 못 하겠네"…삼계탕 한 그릇에 1만8000원 돌파

취재 포커스

매력적이지 못한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가입비중 0.4%

누진제의 대안으로 우선적으로 제주에서 적용한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선택요금제(TOU·time-of-use)'가 정작 취지와 무색하게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누진제와 비교하면 가정에서 나오는 전기요금이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누진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극복하기 위해 2021년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주택용을 제외한 산업용·일반용 등 다른 용도에 대해선 이미 전국적으로 시행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를 선택한 가구수는 1215가구다. 제주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가구수는 2022년부터 매년 하락세다. 2022년 1398가구에서 △2024년 1314가구 △2024년 1241가구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부턴 반년 만에 26가구가 계시별 요금제에서 이탈했다. 이에 지난해 제주의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가입비중은 0.39%에 그쳤다. 사실상 모든 제주시민들이 여전히 누진제를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가 외면받는 데에는 '전기요금'이 꼽힌다. 한전 관계자는 "누진제 대비 전기요금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며 "전기사용량이 많지 않은 봄과 가을에는 한 달에 몇 천원 수준 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도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테면 가정에서 세탁기를 돌리거나 에어컨을 사용할 때 가장 저렴한 경부하 시간대(오후10시~오전8시)로 맞춰서 선택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가정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때는 여름 뿐인데, 굳이 여름에 경부하 등 시간대를 고려하면서 TV를 틀고, 에어컨을 틀지는 않는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번거롭게 고민할 필요 없이 저렴한 누진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전력 수요의 탄력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에서도 육지로의 확대를 주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문에서는 조업시간을 변경한다는 등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어서 수요 탄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러나 주택용은 수요 분산 효과가 크지 않다"며 "육지로의 확대는 조금 더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연제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이라며 "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이 지나치게 저렴한 측면이 있다. 원가에 기반해서 투명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러너들 사로잡은 ‘산골마을’… 지역경제도 같이 뛰었다

단독 합참의장 후보자, 평양 무인기 침투 사전인지 의혹
‘소비자보호’ 특명…은행권 ‘내부문화·AI·포용성’ 3色 해법
치솟는 ‘밥값’…대학 식당에 어르신부터 직장인까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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