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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이종섭 호주도피' 尹·조태용·박성재 등 6명 기소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해온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피의자 6명을 재판에 넘겼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27일 윤 전 대통령을 범인도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도 범인도피죄 등 혐의로 불구소 기소됐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순직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음에도, 인사 검증 적격심사에서 문제 없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불거졌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금지 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에도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하면서 이 전 장관의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출국 11일 만에 귀국한 뒤 대사 부임 25일 만에 사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키기 위해 대사 임명..

홍콩 아파트 단지서 대형 화재…36명 사망, 279명 실종

홍콩의 한 아파트 단지에 26일(이하 현지시간) 큰 불이 발생, 최소 36명이 숨졌다. 실종자도 무려 279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 화재가 사상 유례 없는 대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7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52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리자차오李家超) 행정장관은 이날 새벽 "현장의 화재는 기본적으로 통제됐다"면서"화재로 소방관을 포함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재를 극도로 중시하고 있다. 현재 우선 업무는 화재 진압과 부상자 구조"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재 2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7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의 말만 들어보면 이번 화재가 엄청난 대참사가 아닐 수도 있을지..

한은, 기준금리 연 2.5% 4연속 동결…환율·집값 상승 고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1,470원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금리까지 낮추면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지고 그만큼 환율이 더 오를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10·15 등 각종 대책의 효과로 수도권 집값 상승세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는지 확인할 시간도 필요하고, 다음 달 9∼10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낮출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바로 다음 달에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네 차례 회의 중 2·5월 두 차례 인하로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美법원, 대선 뒤집기 공소기각…트럼프 "마녀사냥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형사 재판이 26일(현지시간) 현지 검찰의 기소 취하 결정으로 종결됐다. AP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고등법원 스콧 맥아피 판사는 이날 결정문을 통해 "검찰의 공소 철회에 따라, 이 사건을 완전히 종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첫 대통령 임기 종료후 형사기소된 4개 사건에서 모두 퇴임 후에도 처벌을 면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검찰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美백악관 코앞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 총격받아 중상

미국 워싱턴 도심 한복판, 백악관에서 두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근무 중이던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병사 2명이 26일(현지시간)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방과 시 당국은 "명확한 표적 범죄로 보인다"고 밝히며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오스 패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두 병사가 위중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모리세이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처음에는 병사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보고가 엇갈린다"며 정정을 내는 혼선을 빚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제압됐으며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법 관계자는 AP통신에 "용의자가 병사들에게 다가가 총기를 꺼내 들었고, 병사 한 명이 대응 사격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건 직후 트럼프 행정부는 병력 증원을 지시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

"'컷' 소리에 일어나실 거 같은데"…故 이순재 눈물 속 영면

영원한 현역으로 불렸던 원로 배우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 유족과 수많은 연예계 후배가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순재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족과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이 참석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인연을 맺은 정보석이 영결식 사회를 맡았고 추도사는 하지원과 김영철이 각각 낭독했다. 하지원은 MBC '더킹 투하츠'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김영철은 TBC 공채 탤런트 직속 후배이자 KBS2 '공주의 남자'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

1600억 'K-방산수출펀드' 내년 출범…해외시장 진출 지원

김병기 "홈플러스 본 입찰 무산…MBK 약탈적 경영 때문"

신한은행서 외부인 사기로 18억원 규모 금융사고 발생

제 식구 내치기? 특검, 공수처장·차장 등 5명 무더기 기소

특검, 한덕수 징역 15년 구형… 尹 내란재판 가늠자 되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조은석 내란 특검팀의 첫 구형이 나왔다. 내란 특검팀은 내란 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내년 1월 21일 이뤄진다. 방조 혐의만으로 중형이 구형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다른 핵심 피고인들의 형량을 가늠할 '첫 잣대'가 세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란 특검팀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내란 특검팀은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 범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국가와 국민 전체가 피해자"라며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

수도권 공공주택 내년 2.9만가구 분양…판교급 물량 공세

강성 표심 좇는 與野… "민심 역행·양극화 심화" 우려 확산

6개월새 지구 세바퀴 반…李, 29개국 정상만나 '세일즈 외교'

취재 포커스

단독 완도금일해상풍력 급물살…현대건설컨소시엄과 EPC 우선협상

설비용량 600메가와트(㎿)급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이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타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연내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설계·시공·조달(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다음 달 중순쯤 현대건설과 한국전력기술, 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하고, 턴키 방식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사업비용 조율 등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4조원 규모의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은 남동발전과 영림산업이 각각 개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특수목적법인(SPC) 형태의 사업 구조상 수의계약 진행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이 남동발전의 입장이다. 당초 남동발전은 단가 경쟁력이 있는 EPC 분리 발주를 염두에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상풍력 사업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턴키 계약으로 발주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EPC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 7~8월까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정을 통해 사업의 수익성 분석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의 개발 지분은 남동발전과 최근 하나증권 지분을 인수한 영림산업이 각각 비등한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영림산업은 완도군에 소재한 건설 관련 설비기업으로, 주민 수용성을 위한 지역사업 차원의 역할 담당을 위해 지분 비율을 결정했다는 것이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다만, 자금 투자 여력이 충분치 않은 관계로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규모 있는 기업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완도금일해상풍력 터빈은 글로벌 풍력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가 일찌감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베스타스는 전남 목포에 공장을 짓고 남동발전의 풍력터빈을 제작하기로 했으나, 글로벌 풍력 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국내 공장 건설 계획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남동발전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목포 터빈공장 건설을 계약 요건에 포함시켰지만, 계획이 미뤄지며 관련 내용은 계약에서 삭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전날인 25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핸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을 만나 목포 공장의 조속한 건설을 요청하면서, 완도금일해상풍력 터빈이 국내에서 제작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에너지공단의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남동발전은 풍력고정가격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 체결 후 5년 이내인 2030년 2월까지 사업 준공을 마쳐야 한다. EPC 선정을 비롯해 관련 인허가 등 산적한 과정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REC 단가 산정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된데다, 대형 해상풍력 사업의 수익성을 산정할 근거가 부족해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PF 단계에서 금융사들과 세부적인 수익성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큰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라기보단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목표하에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 지붕 두 가족’ 광장시장…소송전으로 상인회 간 갈등 극심

마약범 급증에 교정시설 초과밀… 단약·재활 기능까지 위태
범정부 ‘레디코리아 훈련’ 3년… 재난상황 실전 대응력 키웠다
단독 베스타스 회장 만난 김성환, 목포 터빈공장 건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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