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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풍' 버텨낸 기업들… 총수는 뛰었고, 현장은 버텼다
지난해 12월 3일 선포됐던 비상계엄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주요 기업들이 주가·환율 급등락의 직격탄을 맞은 지 1년. 그사이 국내 기업들은 활력을 되찾았고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접촉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제 동맹을 맺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4000대를 오르내리고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 등 핵심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정치적 혼돈 속에서 글로벌 신뢰 회복에 나선 재계 총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당시 재계는 그야말로 '24시간 위기관리 모드'였다.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투자·조달·공급망 계획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재계는 사력을 다해 글로벌 기업과 각국 정부를 설득했다. 특히 비상계엄 직후 가장 바쁘게 움직인 인물 중 한 명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세계 128개국 상의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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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한 명에 모든 접근 권한 허용…"인지시점도 미스터리"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불가사의 투성이예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쿠팡 사태'에 대한 보안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말이다.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인증 시스템 개발자 '한 사람'이 쿠팡의 '모든 개인정보'를 털어간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쿠팡의 '인지 시점'도 외부 접근으로부터 5개월이나 걸렸으니 너무나 늦었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이다. 현재 경찰은 쿠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받아 범행에 사용된 '복수'의 IP를 확보하고 추적하고 있다. IP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피의자가 몇 명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이 사건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보통 기업의 개인정보 취급자는 '다수'다. 복수의 취급자가 최소한의 정보를 관리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도록 한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그러나 쿠팡의 경우 중국 국적 추정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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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3.9㎜·초대형 배터리…삼성 3단폰 '초격차 기술' 첨병으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이하 트라이폴드)'가 베일을 벗었다.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폼팩터다. 10인치 대화면에도 갤럭시Z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하면서 초대형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역대급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사용자 경험으로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공개하고 폴더블폰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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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이 놓친 '그룹관리' 틈 파고드니… 美 710만명 몰렸다
네이버 밴드(BAND)가 미국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한국형 커뮤니티 플랫폼'의 글로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소셜미디어 시장은 자국 플랫폼 중심의 구조가 강해 외국 서비스가 자리를 잡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밴드의 성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밴드의 미국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3년에는 5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710만명을 넘어섰다. 밴드의 미국 내 초기는 'ASA(After-School Activities)'로 불리는 방과후 활동 시장이 성장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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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육군 훈련장서 대공포탄 폭발…부사관 등 4명 부상
경기 파주의 한 육군 훈련장에서 대공사격 훈련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당했다. 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주의 한 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던 중 포탄 1발이 폭발했다. 폭발한 탄은 차륜형 대공포 '천호'가 사용하는 30㎜ 대공포탄이다. 포탄이 송탄기에 걸려 제거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로 부사관 3명과 군무원 1명이 부상을 입고 군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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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식당 돌며 1400만원 턴 60대…700km 추적해 잡았다
전국을 돌며 영업이 끝난 가게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800여대를 분석하는 등 열흘에 걸친 추적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경기·영남·호남·충청·강원 등 전국 14개 도시를 돌며, 영업이 끝난 식당이나 카페에 몰래 들어가 카운터에 보관된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33차례 범행으로 현금 1420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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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성추행 의혹' 무고 맞고소…野 "2차 가해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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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대장동 국정조사, 지구 끝까지 쫓아가 파헤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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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대 마약왕' 사라김, 징역 25년 확정…아들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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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소비자물가 2.4% 상승…쌀·커피·기름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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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2월 3일, 민주화운동 기념일 지정 추진…법안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12·3 계엄' 1주기를 맞아 당시 국민적 저항을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화하는 입법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2월 3일을 민주화 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률 개정을 통해 국가가 이를 기록하고 기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계가 인정한 빛의 혁명을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이면 윤석열 불법 계엄 내란 1년"이라며 "불과 1년 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심장부가 무너질 뻔한 벼랑 끝에 서 있었다"고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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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떠받치는 AI투자, 美·中 일부 국가에 혜택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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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정상"…트럼프, 건강이상설에 심장·복부 MR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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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책임론 선 그은 박대준 "쿠팡 韓법인서 벌어진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