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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산불 진화율 60%…일출 시간에 맞춰 헬기 25대 투입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경 강원 인제군 기린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일 오전 5시 50분 기준 60%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밤새 장비 68대와 인력 322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험준한 지형 탓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20헥타르(㏊)로 추정되며, 총 2.74㎞ 화선 중 1.65㎞가 진화된 상태다.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7시 13분부터 산불진화헬기 25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완전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산불 확산 우려로 인근 8가구 12명의 주민이 마을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앞서 산림 당국은 산불 피해 면적이 10㏊를 넘어서자 이날 오후 10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진화 완료 후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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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론스타 승소에 "한동훈 만나면 잘하셨다 말할 생각"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가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 취소 신청 사건에서 승소한 데 대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나면 취소 신청을 잘하셨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법무부 장관 재직 시 취소 신청을 제기한 한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면서 "이런 일이야말로 정치적으로 시비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처음부터 이번 일은 대통령도 장관도 없던 정치적 혼란기에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 하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강조했다"며 "어떤 한 사람의 얘기를 이유 삼아 한쪽을 다 매도할 필요도 없고, 의례적 검찰 항소처럼 취소 신청한 것 외에 뭐가 있냐 폄하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한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측이 이번 승소에 대해 현 정권의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아침 일찍 이번 론스타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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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이 끌어올린 생산자물가…2개월 연속 오름세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 공산품과 금융·보험, 음식점·숙박 등 서비스 물가지수가 오르며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3.9%,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2.9% 올랐다. 그동안 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던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4.2%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보다 1.1% 올랐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1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수요 강세로 가격이 큰 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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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잠도입 결정적 이유"…서해 정세 겨냥한 美대사대리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최근 불안정한 서해 정세를 언급하면서 한미가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결정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사대리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외교포럼 축사에서 "우리의 상호 번영은 안정적인 안보 환경에 기반을 둔다"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도전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양국은 이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그렇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국방비를 증액하고 핵잠수함과 같은 새 역량을 도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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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정치로 내부결속 국힘… 당명 교체 목소리 들을까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의원들과 잇따라 오찬을 갖는 등 내부결속 강화에 나섰다. 당 지도부의 내부 단속 기조 속에 일부 의원들이 당명 변경 등 변화 필요성도 거론하면서 국민의힘이 내부 결집과 변화를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연이어 의원들과 오찬을 가지며 대여투쟁 방향, 6·3지방선거 전략, 중도 외연확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과의 오찬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에게 '단일대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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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35만호 공급"…당정, 9·7대책 후속 조치 속도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9·7 부동산 대책' 후속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5년 동안 수도권에 135만호를 공급함으로써 주택 공급을 가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2030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5만호의 신규 주택 착공하기로 한 지난 9·7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관련 법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연내 발의 및 처리 가능한 법안을 신속 추진법안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절차 개선 방안을 담은 노후계획도시법, 공동주택 리모델링 절차 제도 개선을 위한 주택법,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자를 지방자치단체장에서 국토부 장관으로 확대하는 부동산거래 신고법, 국공유지 무상취득 기준 명확화를 골자로 한 국토계획법 등이 대상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는 공급 효과가 하루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일을 해보겠다"며 "이를 위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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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더니 거만해졌네"…北, 사업 성공한 부부 공개 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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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 4500여 명 개인정보 노출 사고…정부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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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재용, 40대 임원 주류화하나…'인적쇄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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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위 다카이치' 中, 연일 경고 메시지 내며 日에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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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한다고 덜컥 헬스장 장기 계약했다가 날벼락, 무슨일
#A씨는 지난 1월 헬스장 12개월 이용권을 할인 이벤트로 39만3000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개시일이 되기 전 개인 사정으로 계약 해지와 환급을 요청하자, 사업자는 "이벤트 회원권은 환급이 안 된다"며 거부했다. 최근 A씨처럼 헬스장·필라테스 등 체육시설 이용계약 관련 피해가 늘면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2년~2025년 6월)간 서울시 내 헬스장·필라테스·요가 등 실내 체육시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4967건에 달했다. 2022년 1195건에서 2023년 14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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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회장 가족 흉기 위협…금품 요구한 수행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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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벌어서 못 산다"…워킹맘 고용률 64%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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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헌법존중 TF 가동…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