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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영향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윗선개입 규명해야"

"통상적 인사·조직 운영 문제 아냐"
"항소 아닌 수사지휘권 포기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둘러싼 검찰 결정 번복 논란 속에 사의를 밝힌 데 대해 "죄는 아버지가 저질렀는데 아들이 감옥 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한 데 이어 서울중앙지검장까지 사의를 표했다는 것은 통상적 인사나 조직 운영 문제로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수사팀이 '윗선의 부당한 지시' 가능성을 제기한 만큼, 누가 어떤 경로로 결정을 뒤집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일찌감치 '항소·상고 포기'를 언급했던 점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사실상 백기투항한 만큼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허수아비 검찰을 앞세워 법원을 마음껏 압박하려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진우 중앙지검장 사의 표명…'대장동 항소 포기' 지시 논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하루 만인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7월 취임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정 지검장이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항소 판단을 받고자 했으나 법무부 측에서 항소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벽에 언론 공지…"알 수 없는 이유로 항소 금지"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새벽 언론 공지에서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비리 수사·공판팀은 "지난달 31일 대장동 개발비리 관련자 5명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고, 수사·공판팀은 항소기한(11월 7일) 내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 판단을 받고자 했으나 자정에 이르기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심 재판부조차도 '사안에 부합하는 대법원 판례가 없다'고 한 법률적 쟁점들은 물론 일부 사실오인,..

정동영 "북미 회담 실현되려면 한미연합훈련 조정 불가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내년 상반기 북미 회담이 실현되려면 한미연합훈련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서초구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열린 '2025 청년페스타' 강연 후 취재진과 만나 "아주 예민한 문제이긴 하나 한미 군사훈련을 하면서 북미 회담으로 갈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정 장관은 장기간 남북관계 재개를 위한 우선 과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성사를 꼽았다. 그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양측이) 만날 수 있었는데 북쪽에서 계산을 잘못한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정 장관은 "내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차 베이징을 방문하는 전후가 결정적 시기"라며 "우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다섯 달 동안 (북미 정상 만남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강연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완화 시..

부산 핵항모 입항에 北 "美 적의에 공세적 행동 보여줄 것"

북한이 미국 해군 제7함대 10만t급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 등 제5항모강습단이 부산에 정박하고, 한미가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진행하는 상황을 명분으로 도발 수위를 높였다. 이는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미국이 잇따른 대북제재에 대응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반발로 평가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광철 국방상이 전날 발표한 '우리 무력의 대적인식과 대응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는 제목의 담화를 8일 보도했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담화에서 "최근 미군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면서 지역의 정치군사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있다"며 "미한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가 강행되고 있는 속에 미 제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톤함 타격단이 출현한 것은 조선반도 정세에 새로운 긴장변수를 가세하며 임계 초과를 예고하고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지난 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12시간 조사…명태균과 8시간 대질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씨가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오 시장과 명씨와 대질조사도 8시간가량 이뤄졌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59분께, 명씨는 9시 14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차례로 출석했다. 오전 9시40분께 시작한 대질신문은 오후 6시께 종료됐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명씨는 참고인 신분이었다. 명씨는 대질조사를 마친 뒤 조서 열람을 앞두고 "이견이 있는 쟁점들은 다 정리가 잘 됐다"며 "오..

수십억 털린 루브르 박물관…보안 비밀번호가 '루브르' 였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아마추어 절도범에게 1500억 원 규모의 왕실 보석을 도난당한 사건의 원인으로 허술한 보안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루브르의 보안 영상 시스템 비밀번호가 '루브르(Louvre)'였다고 보도했다. 박물관이 방위산업체 탈레스(Thales)에 위탁한 또 다른 보안 시스템의 비밀번호 역시 '탈레스(Thales)'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의 루브르 직원이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일부 감시 설비는 기술지원이 종료된 구형 운영체제인 윈도 2000..

머스크, 세계 최초 '조만장자' 되나…1400조원 보상안 가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약 1400조원) 규모 주식 보상안이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주식 보상안이 투표로 통과됐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의 75% 이상이 찬성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머스크 CEO의 테슬라 지분율은 기존 약 13%에서 25% 이상으로 커질 수 있게 됐다. 이는 전 세계 기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CEO 보상안이다. 머스크 CEO의 지배력은 더 강화될 것으..

윤석열·김건희, 오늘 나란히 형사재판…동선 안 겹치게 조정

국정원 "MB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과…상고도 포기"

강남 보험사 앞에서 "불 지르겠다"…방화 위협한 남성 체포

與 "국감 워스트는 국힘 자화상…더이상 남 탓 정치 말아야"

삼성의 '기술중시' 경영…미래기술 육성에 12년간 1조 지원

삼성은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미래기술육성사업 2025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도전적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과 인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연구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수행 중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2014년부터 애뉴얼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외부에 첫 공개해 학계·산업계 교류의 폭을 넓혔고, '미래과학기술 포럼'을 신설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은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 처음으로 민간 주도 기초과학 연구지원 공익사업인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ICT 융복합분야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과제들을 적극 지원..

트럼프 "관세 덕에 韓 등과 무역합의…패소시 파괴적 결과"

KB국민은행서 39억원 규모 금융사고…"기업대출 사기"

합참의장 "장성 전원 교체"…軍 초유의 인사 조치 예고

취재 포커스

“11초 안에 맥북 담아라”…알리 광군제 챌린지 현장 가보니

7일 오후 1시, 서울 성수동의 한 팝업 스토어 앞.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라는 현수막 아래로 긴 대기 줄이 이어져 있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광군제를 맞아 마련한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이다. "손가락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안내 직원의 말에 따라 2층 '쇼핑 스킬업 게임 코너'로 향했다. 이곳은 본 게임에 앞서 손가락 훈련, 동체시력 훈련, 순발력 훈련을 거쳐야 한다. 가장 먼저 체험한 코너는 손가락 훈련 코너이다. 이 코너는 광군제에서 원하는 상품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정교한 터치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가 작은 펀칭 기계를 손가락으로 쳐서 111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하면 성공으로 인정된다. 목표 점수인 111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세게 치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부위를 정확하게 터치하는 정교함이 요구됐다. 손가락으로 빠르게 기계를 가격하자 '115점'이 기록돼 첫 훈련에 성공했다. 동체시력 훈련은 움직이는 바구니에 배드민턴 채로 셔틀콕을 넣는 활동이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 속 상품을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였다. 움직이는 바구니의 궤적을 예측해 셔틀콕을 넣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로워 동체시력과 집중력 모두가 필요했다. 마지막 순발력 훈련은 터치스크린에 있는 빨간 장바구니를 클릭하고 노란 장바구니는 피하는 훈련이다. 노란 장바구니를 클릭하면 점수가 차감된다. 이번 코너는 제한 시간 내에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골라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순발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다. 기자는 이 훈련에서 노란 장바구니를 많이 터치해 감점을 당했지만 목표 점수 커트라인에 겨우 걸쳐 훈련을 성공으로 마쳤다. 세 가지 훈련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챌린지는 커다란 상자에 담겨 있는 과자, 영양제, 라면 등 다양한 상품들을 11초 동안 무제한 담아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코너의 가장 큰 강점은 맥북, 아이폰, 다이슨 에어랩 등 고가 제품을 '득템'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다만 이 고가 제품들의 목록은 작은 캡슐 안에 담겨 있어 이를 직접 찾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기자는 모든 훈련 성공으로 확보한 추가 시간과 대형 스쿱을 활용해 챌린지에 도전했다. 하지만 늘어난 시간과 커진 스쿱에도 불구하고 일부 생활용품과 작은 과자류만을 담는데 그쳤다. 한편 짧은 순간의 승부에 열광하는 현장 참가자들은 11초의 카운트다운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탄식을 터뜨리며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서 모 씨는 "테무 등 경쟁 쇼핑 사이트들은 추첨 방식이 많다"며 "현장에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니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방문객은 "앱에서만 즐기던 챌린지를 직접 체험하니 알리익스프레스라는 브랜드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 신났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코너는 '쇼핑 챌린지 트레이닝 센터'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며 "훈련을 통해 11초 바구니 챌린지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경품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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