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성과급 지급으로 조기 상환이 늘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신용대출 감소세로 이어졌다. 특히 우리은행에서만 전년 대비 6000억원 이상 줄었다. 이는 비대면 신용대출 재개가 늦어지면서 신규 대출 유치가 어려웠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들어 신용대출 감소폭이 둔화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산금리 인하가 본격화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신용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미국 뉴욕을 찾아 경제설명회 열고 한국경제의 굳건함을 알렸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대사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의 하나인 핌코,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주요 자산운용사 핵심 고위급 임원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사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헌법과 관계 법률에 의거해 질서 있게 해소되고 있다"며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됐고, 견고한 경제 시스템을 통해 정치적..
300인 이상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7000만원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은 처음으로 초과급여를 제외하고도 7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소폭 상승한 2.9%였으며,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이보다 높은 3.5%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 연 임금총액은 7121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