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 산업은 AI(인공지능) 혁신이라는 큰 풍랑을 마주하고 있다. 위기이자 기회이다." 금융공학과 파생상품 분야의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금융경제학자인 로버트 웹(Robert I. Webb) 미국 버지니아대학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1일 류두진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최한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서다. 웹 교수는 경제학계와 금융업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석학이다. 인간 고유의 강점과 AI 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공간을 적극적으로 넓히는 'AI시대의 협업 지성'을 활용하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결혼·출산 관련 예·적금 금리 우대, 다자녀 가구 대상 대출금리 인하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인구 변화 대응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 같은 노력은 금융업이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는 업종이라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줄어드는 금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발행한 '2025 인구 변화에 따른 은행의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저출생으로 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전국 단위로 폭염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경북 문경에 위치한 사과농가를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일소(햇볕데임)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협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농업 부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일 35℃ 안팎의 날씨로 농업인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도 급증하고 있다. 농협은 농축협, 지역본부 및 시·군 지부 계통조직 등을 활용해 폭염 취약지역 대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 취약시간 농작업 자제를 중점 지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