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 논의에 본격 돌입하면서 경제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기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104개 상장사의 62.5%는 해당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는 무엇보다 기업의 다양한 경영전략에 따라 사업재편을 할 때 활용이 불가하고, 경영권 방어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자기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10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관련 기업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2.5..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신용대출이 전체적인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하거나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10월 가계대출이 전 달보다 늘었는데,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6월에 4조원이었다가 10월 1조원이 됐다"며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줄어들고 있고 신용대출은 10월 1조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늘어나는 '빚투(빚내서 투자)'와 관련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자기 책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했다. 11일 손 회장은 이날 경총회관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김 위원장은 법원과 사회 각계에서 갈등적 노사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유연성과 안정성이 조화된 노동시장을 구축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노동시장의 낡은 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