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실적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수십 년간 이어온 은행 중심의 금융 구도에 균열을 내고 있다. 자본시장 회복과 제도적 기반 강화가 맞물리면서 금융권의 무게추가 서서히 이동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하며 NH농협은행(1조8140억원)을 앞질렀고,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시가총액 30조원 수준으로 올라서며 우리은행을 자회사로 둔 우리금융지주(약 28조원)를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대금 확대와 종합투자계좌(IMA) 도입 등 제도적 기반 강화가 맞물리면서 증권사의 성장세는...

내달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지배구조 혁신에 선제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간 이 원장이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와 이사회 참호 구축 등을 지적하며 은행권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피력해 온 가운데, 은행 스스로 변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20개 국내 은행장들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은행권이 먼저 지배구조 혁신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공급과잉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9만㏊를 콩·밀 등 전략작물로 전환한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쌀 가격이 적정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최된 양곡수급안정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양곡수급계획'이 수립됐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8월 양곡관리법이 선제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것에 대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간 정부양곡을 기준으로 수립됐던 것과 달리 전체 양곡으로 관리 범위가 확대됐다. 개정 양곡법은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