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전국 단위로 폭염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경북 문경에 위치한 사과농가를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일소(햇볕데임)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협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농업 부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일 35℃ 안팎의 날씨로 농업인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도 급증하고 있다. 농협은 농축협, 지역본부 및 시·군 지부 계통조직 등을 활용해 폭염 취약지역 대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 취약시간 농작업 자제를 중점 지도하고,..
해양수산부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 예방 등 여름철 어업인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어촌복지버스(어복버스) 사업 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관리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어복버스는 어업인들이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어촌까지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어복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에는 온열질환 예방과 치료 등 의료부문 역량을 집중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
농림축산식품부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조직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선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전날 신고 접수 기준 52만6006마리로 집계됐다. 축종별로 가금 50만6238마리, 돼지 1만9768마리 피해가 각각 조사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관기관 및 생산자단체 등과 축산 분야 폭염 대비 추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기존 축산재해대응반을 격상해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