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은 언제나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면서 동시에 과거를 불러내는 통로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되는 연극 '칸사이 주먹'은 그 특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한 편의 이야기지만, 그것은 단순히 특정 시대와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까지 질문을 건네는 살아 있는 장치로 작동한다. 제8회 1번출구 연극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칸사이 주먹'은 코미디의 가벼운 호흡으로 시작해 어느 순간 역사와 민족, 정체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관객은 웃음을 따라가다..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케이팝 팬들이 서울을 찾아 갈고닦은 케이팝 댄스 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서울광장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배경 도시인 서울을 무대로 전 세계의 케이팝 팬들이 함께 영화 속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이 광장을 가득 메운 서울시민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외에서 사전 선발된 참가자들은 댄스와 보컬 부문에서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은 춤 동작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10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김천 직지사로 간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24~ 25일 이틀에 걸쳐 '나는 절로, 직지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나는 절로, 신흥사'는 총 12쌍 중 6커플 성사로 마무리됐다. 직지사는 조계종 제8교구본사로 경북을 대표하는 사찰이자 스님들의 교육과 수행에 집중해 온 도량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가수 BTS RM이 찾아 몸과 마음을 쉬고 간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나는 절로, 직지사'는 황악산과 직지사의 아름다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