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립 오페라하우스인 신국립극장 도쿄(New National Theatre Tokyo, 이하 NNTT)는 2018/2019 시즌 지휘자 오노 카즈시(Ono Kazushi, 大野 和士)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세계 무대에 내놓을 일본오페라'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세계적인 일본 창작오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지난 11일 NNTT에서 세계 초연한 호소카와 토시오(Toshio Hosokawa, 細川 俊夫) 작곡의 오페라 '나타샤(Natasha)'는 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오페라 '나타샤'는 세..
인문정신과 철학문화의 창달을 이념으로 하는 비영리재단 타우마제인이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의 일곱 번째 책(7호)을 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호는 ‘우정’을 주제로 인문철학적 성찰 담은 20편의 글을 담아 냈다. 타우마제인 7호에서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는 ‘왜 우정을 다시 소환하는가’라는 글을 통해 한때 우정이 단순한 사적 친밀감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형성하는 방식이었음을 환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미덕의 우정’을 최고의 삶의 조건으로 꼽았던 것처럼 역사 속 우정은 생존과 성장, 그리고 공동체적 연대의 핵심 토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현규(헹크)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오현규는 21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의 포즈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레흐 포즈난과 1차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2호 골을 넣는 등 팀의 5-1 완승에 기여했다. 1차전을 크게 이긴 헹크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PO 2차전에서 UEL 본선행을 확정할 전망이다. 이날 오현규는 3-1로 앞선 전반 38분 본인이 얻어낸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