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기 기내에서 영화 햄넷(Hamnet)을 다시 봤다. 2020년 출간된 매기 오패럴(Maggie O'Farrell)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클로이 자오(Chloe Zhao) 감독 작품이다. 시공간적 배경은 16세기 말, 흑사병(페스트)이 창궐하던 영국의 전원마을 스트랫퍼드(Stratford)와 런던 극장가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가는 각자의 해석에 맡길 일이지만, 정치인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