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에서는 숫자를 쓰지 않고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집값 상승률이나 공급 물량, 세율도 꺼내지 않을 생각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숫자만큼이나 어떤 '어록'을 남기느냐에 따라 시장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은 숫자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더 좋은 집,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바라는 대한민국 욕망의 총체가 부동산에 응축돼 있다. "절대 사대문 안을 떠나지 말라"던 다산 정약용의 조언과 맹모(孟母)의 마음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