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 곳곳에서 불편한 신호가 나오고 있다. 대미투자 협상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하고, 중국을 보는 시각의 차이, 정보 분야에서 이례적 현상이 뒤를 잇는다. 신뢰 저하의 조짐이 여러 현안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미국은 한국에 대한 경계적 시선을 의도적으로 내보이고 있다.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중시하면서 미국 요구에 충분히 호응하지 않는다는 시각에서다. 미 의회 일각에선 한국의 대(對)중국 외교와 반도체 투자..

혁신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한때 앞섰다는 기억에 기대어 다음 변화를 막는 순간 혁신은 자산이 아니라 족쇄가 된다. 한국의 대중교통 결제는 과거의 기술에, 차량 호출은 기존 제도에 묶여 있다. 한국은 교통카드 시대를 일찍 열었다. 독자 결제 시스템인 'payOn'을 먼저 보급해 국제 결제 규격인 EMV 오픈루프를 도입할 유인이 적었다. 그러나 방한 외국인이 지난해 1893만명, 올해 1~8월 1505만명에 이른 지금 그 선택은 불편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