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용눈이오름 아래에서 자란 한 소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스무 살 무렵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천문기상학을 공부했던 그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제주로 돌아왔다. 이제 그의 시선은 별과 우주를 넘어 제주의 자연과 역사,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향한다.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출신 역사문화작가 고진숙의 이야기다. 고 작가는 세화초등학교와 세화중학교, 신성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천문기상학을 전공했다. 우주와 자연현상을 공부한 그의 이력은 이후 과학과 역사를 함께 바라보는 독특한 작품세계의..

제주의 갯벌 생태와 수산문화를 체험하고 성산일출봉과 식산봉 등 성산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제5회 성산 조개바당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내수면 모래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성산읍이 주최·주관하고 성산포수협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성산의 바다와 갯벌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수산물과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는 참여형 해양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VR·AR 체험을 비롯해 조개바당 깜짝 이벤트, 고망낚시 만들기 및 체험,..

전국 가톨릭 미술인들이 '평화의 섬' 제주에 모여 예술로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전한다. 2026년 제15회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전 '평화가 너희와 함께-생명과 시노드 정신'이 14~20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 16개 교구 작가 294명이 참여해 295점을 선보인다. 제주문예회관 2·3관에는 140여 점, 서귀포예술의전당 전관에는 150여 점이 전시된다. 회화와 입체를 비롯해 섬유,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주제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