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연구원은 화장품·식품·의약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 가능한 산림바이오 소재 '병풀(Centella asiatica)'을 대상으로 신품종 출원과 재배 매뉴얼 개발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호랑이풀로 잘 알려진 병풀은 고온다습한 기후를 선호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남 등 남부지역과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다. 병풀에는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 마데카식산(madecassic acid) 등 다양한 종류의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는 등 항염증과 피부 재생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전남 보성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21회 벌교꼬막축제'를 벌교천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벌교꼬막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결합한 향토 문화축제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행사와 더불어 벌교꼬막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농악 길놀이(시가행진), 꼬막 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오랜 기간 경북 포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철강도시'였다. 1970년부터 1983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지어진 총 4기의 포항제철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철강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리도 아니다. 심지어 이 지역에 기반을 둔 52년 역사의 프로축구팀 명칭도 '포항 스틸러스'가 아니던가. 하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선은 철강 중심의 산업도시를 넘어 탄소중립과 혁신산업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더 폭넓고 높은 목표를 향해있다. 철강 등 제조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