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송정동의 오래된 솔밭에 가을바람이 스친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소나무들은 오랜 세월을 견디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 아래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이웃의 정이 살아 숨 쉰다. 이곳에 스케치북과 붓을 들고 나타난 이는 동해에서 활동하는 미농 김명화 작가다. 그가 붓을 든 곳은 송정솔밭 옆 3대의 삶이 이어져 온 '박참봉 댁' 고택이다. 기와지붕의 유려한 곡선과 정원의 나무들, 소나무가 드리운 그림자가 화선지 위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송정의 깊은 시간이 수묵화 속에서 되살아났다. 그림을...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평택시 농촌지역에 곤포 사일리지를 활용한 이색 예술작품이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시는 지역 농업자원과 예술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평택 스트리트 아트'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대표적인 농업 자원인 곤포 사일리지를 활용해 평택만의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의 재능 기부를 통해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고덕면과 오성면의 주요 도로변 및 평택시청 앞 등 4곳에서 이달부터 1~2개월간 탄력적...

전남광주 순천시가 정원과 생태자원을 활용해 일과 쉼이 어우러지는 워케이션의 매력을 선보인다. 순천시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순천시 정원워케이션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워케이션 박람회 in 순천'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쉼이 곧 몰입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워케이션 정책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기업과 지역 간 교류를 통해 워케이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말로, 여행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하는 근무방식이다. 박람회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