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당 주류의 '집단지도체제' 전환 주장에 "힘의 결집을 방해하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현 시점에서 바람직하느냐에 대한 의문점도 많이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 지도 체제를 지금 당장 도입할 수도 없다"며 "전당대회가 코앞인데 갑자기 지도부 체제를 바꾸는 건 당의 전체 흐름에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사흘째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반환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의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겨냥해 "민생을 위한 예산이 아닌 이권을 위한 추경"이러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치는 사라지고 민주당식 일방통행과 입법 폭주만이 남았다"며 "여당이 법사위까지 장악하려는 이유는 모든 법안을 여당 입맛대로 통과시키겠다는 입법독재의 선언이자, 이 대통령 방탄이라는 검은 의도"라고 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시기 방첩사령부가 계엄 전 국회의원을 사찰하고 체포까지 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30일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내부 제보에 따르면 방첩사는 지난 2023년 12월 계엄을 대비해 국방위, 정보위,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약점을 수집했고, 의원 체포를 위한 예산까지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방첩사 내부에서 특정 지역 출신이나 육사 출신이 아닌 간부들을 대상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 위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제보도 받았다"며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