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앞두고 참가비도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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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한체육회 경기단체 연합회는 11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장 앞에서 "일 할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취지로 호소문을 발표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이 현장 마이크 앰프를 꺼버리고 난입해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는 등 소동이 벌어져 내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후 단체들은 별도의 장소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공권력 개입을 요구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공권력 행사 마지노선은 이미 지났다"며 "지난 금요일 한 직원이 창문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으로 몰려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사실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회수 장사를 위해 선동하며 현장 분위기를 과열시키는 유튜버들이 많다"며 "이들을 제지할 수 있는 공권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위 참여자들은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만큼 경기장 내부에 '부정선거의 증거'가 남아 있다고 주장하며 일반인뿐 아니라 체육단체 직원들의 출입까지 막고 있다.
앞서 전날에도 체육단체가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체육단체 측은 시위 참가자 입회와 물품 검사, 최소 인원 출입까지 수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시위 참가자 측이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까지 촬영 범위를 요구해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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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세계핀수영대회를 앞두고 현장을 점검해야 하는데 허가증 등 서류가 사무실에 있어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만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한우슈협회는 세금 납부와 지도자·심판 수당 지급도 막혀 있다며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이들에게는 생존권 문제"라고 주장했다.
사단법인 자전거21 관계자도 "영세 단체들은 행사 취소가 이어지면서 운영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상황이 계속되면 문을 닫아야 하는 곳도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