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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베리, ‘도쿄바나나 카피’에 일본 브랜드 마케팅 논란…게시물 대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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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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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생과일 모찌 브랜드 도쿄베리가 일본에서 온 것처럼 홍보해 소비자 기만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도쿄베리 인스타
롯데백화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온 생과일 모찌 브랜드 '도쿄베리'가 일본 유명 기념품 브랜드 '도쿄바나나'와 유사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온라인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도쿄베리의 패키지 디자인이 도쿄바나나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용자들은 두 브랜드의 로고 글자체를 비롯해 과일 일러스트의 배치, 우측 하단의 각인 디자인 등이 전반적으로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도쿄바나나에서 새 제품을 출시한 줄 알았다", "상표를 정식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카피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브랜드의 마케팅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도쿄베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과일과 모찌가 가장 맛있는 순간을 담은 도쿄베리가 한국에서 오픈했습니다", "웰컴 투 코리아, 웰컴 투 도쿄베리"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일본 프리미엄 생과일 모찌'라는 표현으로 제품을 홍보했다.

또한 "제철 과일의 풍미와 도쿄 감성을 그대로", "도쿄베리는 제철 과일과 쫀득한 모찌의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고민한다"며 롯데백화점 잠실점, 관악점, 동탄점, 영등포점, 부산본점 등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도쿄베리가 일본에 실제 존재하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소비자가 일본 브랜드로 오인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마치 도쿄바나나 회사에서 만든 제품처럼, 또 도쿄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브랜드처럼 오해하게 만든다. 소비자 기만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도쿄베리도 도쿄바나나 신제품인 줄 알았다", "도쿄에서 넘어온 브랜드인 것처럼 바이럴을 하는데 실제 도쿄 매장이 어디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팝업을 연 백화점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논란이 확산된 이후 도쿄베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기존 게시물 상당수가 삭제된 상태다.

도쿄베리 팝업을 진행한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디자인 유사성 등 문제가 되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팝업을 추가로 진행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예정된 일정에 따라 도쿄베리 팝업은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도쿄베리
도쿄베리의 포장 디자인이 도쿄바나나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왼쪽부터)도쿄베리, 도쿄바나나/각사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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