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칼럼·기고
기자의 눈
피플
정치일반
청와대
국회·정당
북한
외교
국방
정부
사회일반
사건·사고
법원·검찰
교육·행정
노동·복지·환경
보건·의약
경제일반
정책
금융·증권
산업
IT·과학
부동산
유통
중기·벤처
종합
메트로
경기·인천
세종·충청
영남
호남
강원
제주
세계일반
아시아·호주
북미
중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전체
방송
가요
영화
문화
종교
스포츠
여행
다국어뉴스 ENGLISH 中文 Tiếng Việt
패밀리사이트 마켓파워 아투TV 대학동문골프최강전 글로벌리더스클럽
안녕하세요. 최영재 도쿄 특파원입니다.
공유하기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reporter/silbong91
최태원 "SK·엔비디아 협력범위 계속 확대"…AI 생태계 전방위 협력 시사
아베 신조 전日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 "돈 준다고 결혼·출산 안 해"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AI, 네트워크 진입시대…日 논의할 일 많아"
주삿포로 한국총영사관, 홋카이도여행객에 곰스프레이 무료대여
기시다 전日총리, "한일,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 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2차 내각 출범과 함께 헌법·황실전범 개정 의지를 거듭 밝히고, 국가정보국 설치와 대미 정상외교를 축으로 한 안보·외교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의원 3분의 2를 넘는 '1강 국회'를 배경으로 식료품 소비세 감세, 급여부가세액공제 도입 등 적극 재정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 안보 공조와 역내 경제질서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헌법·황실전범 개정..
하코다테산 정상 전망대에 서면 도시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과 서쪽을 각각 쓰가루해협과 하코다테만이 감싸고, 그 사이로 항만과 시가지가 길게 뻗어 있다. 2월 5일과 6일 이틀간의 하코다테 취재는 이 지형 위에서 어업·도시 운영·방재·산업 전환이 어떻게 하나의 운영 논리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 '개발'이 아니라 '운영'… 민간이 맡은 항만과 도시 하코다테 항 주변의 일부 핵심 시설은 행..
눈은 위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밀려왔다. 바람에 실린 눈발이 시야를 가릴 정도로 몰아쳤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흐릿해졌다. 하코다테 항구를 벗어나 언덕으로 올라갈수록 풍경은 사라지듯 하얗게 지워졌다. 농지는 눈으로 덮였고 포도밭은 줄기만 드러낸 채 전부 눈 속에 잠겨 있었다. 하코다테 시가지에서 차량으로 약 20분가량 이동하면 항만과 시가지를 벗어나 완만한 구릉지대가 나타난다. 눈으로 덮인 포도밭과..
하코다테 항구 인근의 한 수산 가공 작업장. 스테인리스 작업대 위에 손질된 정어리가 얼음물에 재워져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병입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관광 체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생산이 이루어지는 현장이었다. 출입문 근처에는 원재료 상자가 쌓여 있었고 작업대 옆에는 계량기와 칼, 소금통이 정리돼 있었다. 염장통에는 소금에 절인 생선이 층층이 담겨 있었다. 실내에는 바다 냄새와 염분 냄새가 남아..
일본 혼슈와 쓰가루 해협을 끼고 있는 홋카이도 남단의 항구 하코다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러시아 극동 해군기지와 인접해서 러시아 잠수함, 북한·중국의 군사활동, 미군 함정 통과가 이어지는 해역과 맞닿아 있다. 군사적 긴장과 자연재해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런 조건은 북한의 군사 위협을 상수로 두고 있는 한국 동해안의 강릉·속초와 닮아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이와 관련 지난 2월 5일 오전 하코다테공항..
"오징어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정책은 세우지 않습니다." 사토 다카히로(佐藤貴洋) 하코다테시 농림수산부 어업활성화대책 담당 과장의 설명은 단호했다. 한때 일본을 대표하던 오징어 항구 하코다테는 지금 전혀 다른 문제와 싸우고 있다. 바다가 변한 것이다. 하코다테 앞바다는 과거 오징어 어획으로 유지되던 도시였다. 항구에는 오징어 건조장이 늘어서 있었고 식당과 가공업, 관광까지 산업 구조 대부분이 이 어종에..
일본 중의원 선거 당선자 중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47%로 찬성 30%를 앞선 것으로 아사히신문과 도쿄대 다니구치 장기 연구실의 공동조사가 나타냈다. 이는 2014년 중의원 선거 이후 12년 만에 반대파가 찬성파를 앞서는 결과다. 일본은 민법 제750조로 "부부는 혼인 시 남편 또는 아내 한쪽 성을 정해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성씨가 다르면 혼인신고 자체를 받지 않는..
"도시재생 사업은 보통 시청 공무원이 하는데, 왜 하코다테는 민간회사가 맡습니까." 2월 6일 홋카이도 하코다테 서부지구 도시재생 현장 설명회에서 아시아투데이의 질문에 기타야마 다쿠(北山拓) 하코다테 서부 마치즈쿠리 Re-Design 대표는 잠시 생각한 뒤 이렇게 답했다. "행정은 실패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도시재생은 실패 가능성이 있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민간이 맡습니다." 아시아투데이는 재차 질문했..
일본 정부가 2월 18일 소집 임시국회에 경제안전보장추진법 개정안을 제출한다. 개정안에는 경제안보상 중요한 일본 기업의 해외 활동에 대해 국가가 손실 리스크를 인수한 뒤 출자하는 '특정 해외사업' 제도가 신설된다. 해상 수송 요충지 항만 정비, 해저 케이블 부설 지원, 의료기관 사이버 공격 대책 강화 등도 포함된다. 2022년 제정된 이 법의 본격 개정은 처음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첨단 기술..
중의원 선거 당선자 중 헌법 개정 찬성파가 전체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아사히신문과 도쿄대학 다니구치 장기 연구실의 공동조사가 밝혔다. 이는 2024년 중의원 선거 당시 67%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자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자위대 보유 명기'를 지지하는 당선자도 80%에 이른다. 조사는 선거 직후 당선자 대상 우편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모율 약 70%를 기록한 2월 12일 공표됐다. 개헌..
하코다테 서부 언덕 지역의 모토마치 공원(元町公園)에 들어서면 옛 관청 건물 옆에 네 개의 동상이 서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지만, 이 동상이 바로 하코다테 형성의 출발점을 상징한다. '사천왕(四天王)'이라 불리는 4명의 인물들이다. 이들은 정치가나 무장이 아니라 개항기 하코다테를 일으킨 상인들이다. 사천왕은 특정 전설 속 인물이 아니라 메이지 초기 하코다테 상업을 실제로 구축한 상인들을 가리킨..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316석으로 압승을 거둔 가운데, 2025년 5월 설립된 신생 청년정당 '팀 미라이'가 11석을 획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중의원 진출 전 의석이 전무했던 이 정당은 후보자 평균 연령 39.5세의 젊은 고학력 인재를 대거 공천하고, AI 활용 '디지털 민주주의'를 내세워 수도권 젊은 지지층을 대거 흡수했다. 팀 미라이의 안노 타카히로(安野貴博) 대표(35)는 개표 결과 직..
자민당이 9일 중의원 선거에서 전후 최다인 316석을 확보하며 단독으로 개헌 발의선(의석 3분의 2310석)을 넘긴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자민당 총재)가 평화헌법 개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다음 날인 이날 저녁 도쿄 자민당 본부 기자회견에서 "나라의 이상적인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은 헌법이다. 일본의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며 개정을 위한 도전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투..
일본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일본 정치는 분명한 분기점을 통과했다. 단순한 정권 재신임이 아니었다. 정치 노선 자체의 이동이다. 전후 일본 정치를 규정해온 '경제 중심·안보 자제'라는 기본 틀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의 핵심은 의석수 자체가 아니라 정책 추진력이다. 여당은 중의원에서 개헌과 주요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는 수준의 동력을 확보했다. 그동안 정치 구호..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단독 316석으로 사상 최대 승리를 거둔 데는 다카이치의 대중 강경대응이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중국의 과격한 반응은 역효과를 낳아 다카이치 대승을 도왔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유사 발언에 격분한 중국의 경제·여행 보복이 오히려 일본 국민 반중 정서를 폭발시켜 자민당 표심을 결집시킨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