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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증, 반기 순익 1兆 육박… 지주계 증권사 '원톱' 굳혔다
중복상장 규제에 'IPO 가뭄'… 올 신규상장 33개로 '반토막'
브랜드 바꾼 ETF 명암…신한·한투 '잭팟' KB·키움 '제자리'
온난화 방치시 부도액 5800억 폭증?…NH證 기후위기 진단
리테일·운용 대박 터진 키움증권…상반기 영업익 1.4조 돌파
국내주식 거래대금 시장의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키움·미래에셋증권의 2강 구도가 본격적인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만년 3위권에 머물던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면서다. '리부트 코리아' 캠페인을 필두로 한 고객 유입 전략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영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의 경우 선두 자리를 수성하며 체면을 살렸으나 2위권과의 격차..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증권가 주주총회 안건에 제동을 거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올해 열린 증권사 정기 주총에서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끌어올리면서다. 과거 국민연금과 마찰이 없었던 증권사들조차 반대표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는 일부 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견제가 아니라 대주주로서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으로 평가된다. 1일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단순한 고객 유치가 아닌 당신의 노후를 위한 연금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30일 아침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 직원들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앞에서 퇴직연금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는 배너를 등 뒤에 붙인 채 국민은행 직원들에게 전단지를 돌렸는데, 배너 전면에는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새겨 있었습니다. 전단지 안에는 오는 8일 여의도 야경이 보이는 켄싱턴호텔에..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제도를 도입하고 국민연금까지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선 증권사들은 자산가를 대상으로 비밀 수수료 경쟁을 벌이며 정책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금융당국이 달러 유출을 막고자 해외투자 혜택 자제령을 내렸지만 고액 투자자들에게 파격적인 협의수수료를 제공하며 해외투자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규제 공백이 환율 안정화 노력을 상쇄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뒤로 하고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올 초부터 자금 유입이 몰리며 순자산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업계 상위권인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운용하는 ETF 순자산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반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 중소형 액티브 운용사는 코스닥 ETF 흥행에 힘입어 상승 두각을 나타냈다. 29일 한국예탁..
기내식 사업 자회사를 6년만에 되찾은 대한항공이 인수 가격보다 훨씬 무거운 재무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일각에선 지난 2020년 조원태 회장이 사모펀드(PEF) 급전으로 KCGI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그 보답으로 파격적 엑시트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견해가 나온다. 표면적으로는 할인된 가격의 재인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회사의 거대한 차입금까지 통째로 끌어안는 구조여서다. 대한항공은 과거 매각가보다..
빚투 열풍 탓에 중소형 증권사들마저 신용융자 주문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전날 교보증권은 신용 한도가 소진됐다며 신규 주문이 막힐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SK증권은 올해에만 벌써 네 차례나 신용융자를 중단했고 다올투자증권도 두 차례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불과 세 달 사이에 중소형사들이 같은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별 사례로 보기 어렵습니다. 금투업 규정상 각 사의 신용 한도는 자기자본 이내로 제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사상 최고 순이익을 거두면서 업계 양강 구도를 굳혔다. 두 회사 모두 강력한 리더십 기반의 오너 경영 체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성장의 뿌리와 수익 구조는 전혀 다른 궤적을 그렸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업을 위시한 전사적 운용 역량으로 총 순이익에서 앞섰다면,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리테일·연금 기반과 전 세계에 뻗은 해외 법인망을 통해 글로벌 수익 구조를 공고히 했다. 이 같은 차이는 각 사가 집중한..
5대 증권사의 주주총회가 이달 말까지 잇따라 열린다. 올해 주총 안건은 정부의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요구에 따라 집중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인원 확대 등이다.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상법 개정으로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서 소액주주들의 의견 반영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 사는 역점을 두는 사업 과제를 주총 안건에 담아냄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인재 확보·자본 조달·신사업 진출 등 증권사들이 주총에서 선보인 방향성은..
지난해 내부통제 논란에 휩싸인 국내 증권사들이 각 이사회의 내부통제위원회에 속한 사외이사 활동에 우수한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통제위가 임직원 일탈을 감시했는지에 대한 검증 없이, 회의 참석이나 안건 처리 같은 형식적 절차 이행 기준에 의존한 결과라는 평가다. 사외이사들이 서로의 활동을 평가하는 구조에서 독립적 외부 평가가 부재하다. 이에 사고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위원회가 후한 점수를 받는 관행이 생겼..
"진행 중인 보상 절차와는 관계없이 죄송한 마음을 담아 기프티콘을 보냅니다." 한국투자증권 연금본부가 지난주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일괄 발송했습니다. 최근 계좌 잔고와 수익률이 잘못 표시되는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연금본부 임직원 일동'이 자체적으로 따로 보낸 것입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소비자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긴 하지만, 이처럼 공식 보상 절차와는 별개로 임직원 명의까지 내..
한화시스템이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MASGA·마스가) 투자를 위해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조달 방식으로 주가수익스와프(PRS)을 선택하며 재무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한화시스템이 보유 중인 한화오션 지분 1400만주를 담보로 내걸고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온다는 점에서 사실상 주식을 담보로 한 고금리 대출과 다를 바 없다는 분석이다.금융당국의 유상증자 규제가 강화되자..
반도체 업황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전례 없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 나온 반도체 ETF가 다양해 투자자 고민이 적잖은 형국이다. 같은 반도체 ETF여도 상품마다 구조와 철학이 다른 배경에서다. 어떤 상품은 업계 최강자 한 곳의 지배력에 집중 베팅하고, 어떤 상품은 업종 지수를 따라간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담는 상품도 있다. 전문가들은 슈퍼 사이클이란 파도에 무작정 뛰어드는..
7일 오후 6시 38분 44초 경북 영양군 남쪽 12km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다. 기상청 관측에 의하면 진원의 위치는 북위 36.56도, 동경 129.10도이며, 발생 깊이는 지하 10km 지점으로 확인됐다. 지진 발생 직후 경북소방본부에는 진동을 감지했다는 취지의 유감 신고가 총 5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실질적인 시설물 파손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부가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가격 우상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17.61원 오른 리터(ℓ)당 1889.43원이다. 경유 가격은 전날 대비 23.26원 상승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