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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프로덕트' 향하는 SK바이오팜…후속 신약 발굴 체계 강화
반세기 넘게 국내 피로회복제 시장을 지켜온 동아제약 '박카스'의 성장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전통적인 박카스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 취향에 맞춰 내놓은 얼박사와 젤리 등 파생 제품이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마시던 조합을 제품화한 '얼박사'가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데 묶으려던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이 약 3개월 만에 백지화됐다. 합병비율을 둘러싼 주주와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데다 주가 하락으로 합병가액과 시가의 차이까지 벌어지면서 양사는 결국 합병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 휴온스는 26일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랩과의 합병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 합병비율에 대한 주주들의 이견이 이어진 상황에서 주가 하락으로 합병..
"오파칼림은 엑스코프리와 약효·안전성 측면에서 상호 보완하면서 기존 미국 영업망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뇌전증 분야를 강화할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을 도입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자체 개발 신약 '엑스코프리'와 다른 강점을 가진 제품을 추가해 뇌전증 시장에서 처방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
'기흉'과 'PTX'처럼 같은 의미를 서로 다르게 적어도 이를 알아보고 관련 판독문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흉부 X선 영상과 의미상 가장 가까운 기존 판독문을 검색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의료진의 판독 업무에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병원별로 제각각인 흉부 X선 판독문의 표현 차이를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
지난 21일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심포지엄에서 소아의료가 처한 현실을 가장 선명히 보여준 것은 발표 자료 속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응급수술로 비어버린 좌장석과 소아 분야 지원을 고민하던 한 전공의의 눈물이었습니다. 이날 첫 세션의 좌장을 맡은 경북대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당일 아침에 갑자기 응급수술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외과 의사가 응급수술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는 일 자체는 드문..
한미약품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비만 신약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에페를 중심으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역사와 비만·대사질환 신약 전략을 소개한다는 취지다.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연구개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형 브랜드 필름을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에페는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한때 바닷물이 드나들던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지금은 총 78만5000리터(L) 규모의 바이오리액터가 24시간 돌아간다. 2011년 3만L짜리 공장 하나뿐이던 자리에는 어느덧 5개 공장이 들어섰고, 생산망은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뻗었다. 미국 록빌 공장 6만L를 더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84만5000L. 연 매출도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삼성이 그린 '제2의 반도체'가 15년 만에 현실로 모습을..
삼성이 반도체에 이어 미래를 걸고 육성한 바이오 사업이 출범 15년 만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2011년 인천 송도 3만리터(L) 규모 1공장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1~5공장과 미국 생산거점까지 총 84만5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연 매출도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제2의 반도체' 구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 도전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결단에서..
소아외과 전임의 총 5명. 하나의 병원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 전임의 숫자다. 의료계에서 국내 소아외과계의 명맥이 이미 끊어졌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아 수술 관련 수가가 상승하면서 소아외과 지원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디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적다고 한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수가 확대를 넘어 의료진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의료사고·법적 부담을 낮출 안전망 마련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알테오젠이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대전 둔곡지구에 신규 생산공장을 짓는다. 그동안 위탁생산을 활용해온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자체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다. 알테오젠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2532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202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55.7%에 해당한다. 투자금액에는 건물 신축과 설비·기계장비 비용 등이 포함됐다. 투자..
종근당이 미국 안과질환 전문 제약사 키오라 파마슈티컬스와 손잡고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종근당은 키오라와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 'KIO-301'의 국내 안과 적응증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키오라는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제약사다.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 중인 KIO-301과 함께 망막 염증에 따른 황반부종 치료제 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알츠하이머병 질병수정치료제이자 고가약인 '레켐비' 처방이 확대되면서 투약 초기 치료 반응을 확인하고 이후 경과를 예측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혈액검사로 초기 치료 반응과 이후 인지기능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레켐비 도입 초기부터 치료 데이터를 축적해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구팀의 성과다. 20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강성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서울대 약대, 인테론코리아와 함께 경구용 저분자·나노바디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에 나선다. 서울성모병원은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연구팀이 '연구중심병원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8년 말까지 3년간 최대 70억원을 지원받아 류마티스관절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무게중심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서 실제 실행과 성과로 옮겨가고 있다. 임상시험은 개발 단계에 따라 점수를 달리하고 기술이전도 계약 규모뿐 아니라 후속 개발과 사업화 가능성까지 들여다본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얼마나 투자했느냐'를 넘어 '어떤 성과로 이어졌느냐'를 입증하는 것이 인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신규인증 신청이 지난 18..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제네릭사와 첫 특허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매출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엑스코프리의 장기적인 시장 지위를 방어하기 위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다른 제네릭 업체 2곳과의 소송이 남아 있어 실질적인 시장 보호기간은 추가 분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관련 미국 특허소송의 피고인 인도 MSN래보라토리스(MS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