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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대(對)이란 해상 봉쇄 작전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해군의 봉쇄 작전이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직접 밝혔다.
미군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동 해역에 대규모 전력을 배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척 이상의 군함이 작전에 투입됐다고 보도했으며, AP 통신은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포함해 16척이 배치돼 있으나 실제 작전 방식은 아직 조정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실제 선박 검문이나 차단 방식 등 구체적인 작전 수칙은 현지 상황에 맞춰 세부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양측의 2차 대면 협상 준비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14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실제 회담이 개최된다면 지난 12일 노딜로 끝난 1차 협상 이후 며칠 만에 양측이 다시 대면하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차기 고위급 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AP 통신은 이날 미국과 파키스탄 당국자 및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2차 협상 장소로 1차 회담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다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16일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통신 역시 "미국과 이란의 다음 고위급 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측이 요구와 양보를 담은 문서를 이미 교환한 만큼 주요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측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했으며 휴전 기한은 21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