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청주 성화·개신동 선거인 명부 3000~4000번대 누락 의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07010001958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6. 07. 09:19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선거인 명부 대신 빈 종이에 수기 작성…이후 투표 포기 속출 주장
다운로드 (2)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청주시 무심천에서 정책선거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충북 선관위
6·3 지방선거 이후 전국적으로 투표용지 부족 등으로 개표 순위가 뒤바뀌는 등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일부 투표소에서도 선거인 명부 상당량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시 성화·개신동 제5투표소에서 선거인 명부 특정 번호대가 전부 누락되며 투표를 위해 재방문 투표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청주시 유권자 A 씨는 6일 SNS를 통해 "청주시 성화·개신동 제5투표소에서 선거인 명부 3000~4000번대 전부 누락돼서 오전에 사람들 영상 찍고 난리 났었다"며 "그런데 이 문제는 왜 아무도 얘기를 안 하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A 씨는 이어 "그래서 선거인 명부 아닌 빈 종이에 수기로 작성한 사람들이 있었다"며 "그러나 출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관위는 재인쇄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던지, 아니면 오후에 다시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퇴근하면 오후 6시가 되는데, 어떻게 투표하러 투표소에 갈 수 있느냐"라며 "아마도 성화·개신동 투표소에 오전 일찍 투표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이 문제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 씨는 아울러, "사림들 화내고 난리가 났는데, 지금은 아무도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청주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청했고, 6일 현재 조회수는 6210회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음성군 금왕읍에서는 선거일인 지난 3일 오전 6시 40분쯤 금왕 제4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려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B 씨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 확인 절차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이름란에 이미 누군가의 서명 또는 인장이 기재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본인이 투표소에 도착하기 전 이미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란에 서명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B 씨는 즉시 현장 관계자에게 이의를 제기했지만 "확인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의 이름 옆 빈 공간에 추가 서명을 하고 투표를 진행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선거인 명부 확인 과정은 주민등록증과 선거인 명부를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교부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인데, 다른 사람이 내 이름으로 서명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 이름으로 먼저 서명한 사람이 실제 투표까지 했다면 이후 본인 명의로 또 투표했을 가능성은 없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