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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김하성 기록 보인다, 이정후 14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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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6. 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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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2안타 추가, 14경기 동안 타율 5할
Giants Cubs Baseball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일(현지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안타를 치고 있다. / AP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안타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정후는 6일(현지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7회 제이컵 웹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 9회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157㎞ 짜리 속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7회에는 시즌 첫 도루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1에서 0.324로 끌어올렸다. 6일 현재 브랜든 마시(필라델피아 필리스·0.335),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3)에 이어 내셔널리그(NL) 타격 3위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한 이후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된 이정후는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 동안 타율 0.500에 1홈런 7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08로 끌어올리며 중심 타자로 부족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추신수와 김하성이 보유한 한국인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안타 기록(16경기)에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MLB 연속 경기 안타 역대 최장 기록은 1941년 조 디마지오(뉴욕 양키스)의 56경기로, 현대 야구에서는 재현이 쉽지 않은 기록으로 평가된다. 일본의 천재 타자 이치로 스즈키는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2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자이언츠는 이날 10회 연장 끝에 컵스에 2-3로 패했다. 26승 39패 승률 0.400의 자이언츠는 NL 서부지구에서 선두 LA 다저스(41승 23패)에 15.5경기 뒤진 4위에 자리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진출 가능선에 8경기 차로 멀어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극적인 반전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7일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5경기 안타에 도전한다. 상대 투수는 제임슨 타이욘으로, 올시즌 2승 5패 평균자책점 5.13의 그저 그런 성적을 찍고 있으며, 이정후와는 처음 만난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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