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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증, 반기 순익 1兆 육박… 지주계 증권사 '원톱' 굳혔다
중복상장 규제에 'IPO 가뭄'… 올 신규상장 33개로 '반토막'
브랜드 바꾼 ETF 명암…신한·한투 '잭팟' KB·키움 '제자리'
온난화 방치시 부도액 5800억 폭증?…NH證 기후위기 진단
리테일·운용 대박 터진 키움증권…상반기 영업익 1.4조 돌파
키움증권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에서 처음으로 1조원 벽을 동시에 뛰어넘는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수준의 반기 실적으로, 증시 호황 속 국내주식 점유율 1위라는 우호적 환경과 자기자본투자(PI)·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 등 회사 고유의 사업 경쟁력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무엇보다 일 평균 거래대금이 36조원 수준으로 급증함에 따라 리테일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배경으로 꼽..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이 지원한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DIP)이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투자금보다 우선변제권을 갖는 구조에 대해 법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원장은 MBK·메리츠의 투입 자금과 홈플러스 전단채 투자금 간 변제 순위를 묻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경영상 책임을 진 자가 이 부분에 관해 (최우선..
NH투자증권이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자사 투자자산의 부도율이 지금보다 최대 4.8배 불어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반면 곧바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시나리오에서는 부도율이 최대 1.5배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투자자산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적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9일 NH투자증권은 전날 공개한 2026년 지속가..
올해 국내 신규 상장 기업 수가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공모금액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상장 건수 감소와 자금 조달 축소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엔 중복상장에 대한 규제 강화와 금융당국의 까다로워진 심사 기준이 맞물려 있다. 이로 인해 증권사 IPO 부문의 수익성이 급감함은..
국내 자산운용업계 전반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교체 바람이 불었지만 그 성과는 운용사별로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남들보다 빨리 새 브랜드를 내걸고 참신한 상품 전략을 편 운용사는 점유율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브랜드만 새로 단 채 결정적 한방이 없었던 운용사는 점유율이 오히려 정체되거나 뒷걸음질치는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전략 상품이 뒷받침돼야 리브랜딩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된다고 진단한..
NH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사이에서 압도적 격차로 원톱 자리를 재입증했다. 증권사들이 증시 호황의 수혜를 고르게 나눠 가진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순이익 1조원에 근접하면서다. 운용 수지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관리됐을 뿐 아니라 브로커리지 수지도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가파르게 늘었다. 금융상품판매 수지 역시 목표전환형 랩 판매 확대로 뚜렷한 성장을 보이며 부문별 성과가 고루 나왔다. 총 고객자산이 600조원..
매도 의견을 표하기 어려운 관행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비매수(중립·매도) 리포트 비율을 가장 크게 확대해, 주요 증권사 중 리스크 신호를 뚜렷하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전체 리포트 대비 비매수 비율을 15% 가까이 끌어올리며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앞서 금융당국은 매수 일색 리포트를 개선하겠다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도 리포트 활성화를 유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매수 편중 관행은 여전한 가운데 미래에셋..
단독 대표 체제에서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NH투자증권이 각 대표의 세부 책무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단독 체제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모든 책무를 윤병운 전 대표가 홀로 맡았지만, 처음으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만큼 각 대표별로 법적 책임을 세분화한 것입니다.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새 책무구조도에 따르면, 배 대표는 WM사업부 등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정보 제공 및 관리 업무 수행 감..
22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52% 상승한 7120.48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켜온 키움증권을 밀어내고 사용자수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만년 2위에 머물렀으나, 앱 개편을 통한 사용자 환경 개선을 발판 삼아 반년 만에 순위를 뒤집었다. 이런 성장 배경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진행한 MTS 개편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M-STOCK의 자산 조회 서비스인 'MY자산'을 새롭게 단장하며 '..
다달이 나오는 아동수당을 자녀 주식 계좌에 투자하는 방식이 자산 형성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별 종목을 매수·매도하는 단기 시세 차익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장기적인 투자로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투자를 할 수록 손에 쥐는 자산 규모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미성년 자녀들의 증권 계좌 개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부모들에게 한 개의 ETF 투자가 아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서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실부담비용률이 표면적인 총보수율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총보수율이 낮고 기초자산 추종을 위한 거래 빈도가 높은 운용사 상품일수록, 매매수수료가 누적되면서 실비용률과 총보수율 간의 격차가 도드라졌다. 총보수율뿐만 아니라 실비용률까지 최저 수준으로 상품을 운용한 곳은 KB자산운용이었다. 15일 코스콤에 따르..
증권사들의 피고 소송 규모가 1조8000억원을 웃돌아 전체 소송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회수를 목적으로 제기한 원고 소송보다 피고 소송의 비중이 큰 구조다.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청구된 소송 규모는 우발부채로 분류되는데 최종 패소로 확정될 경우 재무적 손실로 전환된다. 피소 금액 상위 5개사의 소송액 합계가 업계 전체 피고 소송액의 60%를 차지하며 소송 리스크가 소수 회사에 집중된 구조를 보였다. 대형사 중에서..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밖으로 고성이 흘러나왔습니다.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금융 경영진 간담회'가 진행되던 곳에서 목소리를 높인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광일 MBK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이 2000억원을 대출해 줘야 그중 1000억원에 대해 보증하겠다"는 조건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민 의원이 "1000억원 보증 서류를 빨리 내라"..
홈플러스 회생 작업이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소극적 태도로 답보 상태에 빠지며 청산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MBK가 1000억원 보증에 앞서 메리츠금융의 2000억원 대출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MBK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책임 떠넘기기로 규정하고 강한 질책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국민연금이 MBK 운용 펀드에 투자한 자금의 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