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개대 연합 조사 "3개 경합주서 바이든 우세"
조사 집계 평균, 트럼프 6개 경합주서 바이든에 열세
공화 23명·민주 12명 교체 상원선거서 민주 다수당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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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대선과 함께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석을 뽑는 총선거(general election) 전체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CBS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과 네바다주에서 각각 52%대 46%로 트럼프 대통령에 6%포인트 앞섰다. 경합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는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6~9일 각각 1000여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미시간 3.2%포인트, 네바다 4.1%포인트, 아이오와 3.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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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는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에서 각각 7%·5.1%·6.7%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섰다. 오하이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6%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4166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미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이날까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플로리다·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등 6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각각 3.7%·6.7%·5.5%·3.7%·1.4%·2.7%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다.
선거 예측으로 정평이 있는 ‘파이브서티에이트(538닷컴)’ 집계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각각 4.5%·8.0%·7.2%·7.3%·2.9%·3.9%포인트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바이든 후보가 확실·우세 주에서 선거인단 226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25명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합 대의원 수는 187명이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백악관 주인이 된다.
이와 함께 공화당 내에서는 이번 총선거에서 대선·하원뿐 아니라 상원에서의 다수당 지위가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래스카·캔자스·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주가 경합주가 되고 있고, 미시간·뉴햄프셔주에서는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이 공화당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고 의회 중심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공화당이 상원에서 53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교체되는 주의 현역이 공화당 23명·민주당 12명이라는 구도도 민주당에 유리하다.
공화당 텃밭인 앨라배마주에서 더그 존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민주당은 대선 결과에 따라 4석이나 5석 이상을 가져오면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된다.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부통령 겸 상원의장으로서 상원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