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직원 1사 전담제'로 기업유치…표류 대형사업 곧 로드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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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창원시장은 31일 시장 집무실에거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이 먼저 행복한 창원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방향에 대해 기존 관행과 보고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실행력 중심으로 펼치겠다는 구상을 명확히했다. 그가 민선 9기 1호 결재로 전략조정실 산하에 전담팀(TF) 설치를 선택한 것도 실행력 중심 시정과 맞닿아있다.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주요 현안을 한곳에서 종합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핵심 공약인 '일자리 10만 개 창출'과 관련해서는 "기존 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제2국가산단의 방산·소형모듈원자로(SMR)·첨단기계 미래형 클러스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1직원 1사 전담제'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표류해 온 마산해양신도시, 액화수소플랜트, 창원문화복합타운 등 대형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 안전과 재정 손실 방지를 최우선 기준 삼아 임기 초반 실행 가능한 정상화 로드맵을 확정하겠다"고 단언했다.여기에 교통·복지 공약은 경남도와의 실무협의를 통한 '마창대교 24시간 무료화' 추진과 도교육청 협의를 거친 '2027년 하반기 초·중·고교생 시내버스 무료 이용' 도입을 약속했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강기윤표' 창원시정의 핵심 지향점은 무엇인가
"시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어야 한다. 제5대 창원시정 비전인 '시민이 먼저, 행복한 창원'에는 모든 정책 판단의 기준을 시민에 두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다.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일자리 도시로 만들겠다. 세 지역의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으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완성하겠다.
전략조정실과 산하에 전담 TF를 설치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기업을 경영하듯 시정도 문제를 신속히 진단하고 부서 간 경계를 넘어 끝까지 해결하는 실행력이 중요하다. 그동안 주요 현안이 여러 부서에 걸쳐 추진되며 장기간 표류한 경우가 많았다. 전략조정실과 산하 TF를 설치해 주요 정책과 현안을 종합 조정하도록 했다. 비서실도 정책·현안 조정 기능을 강화해 시민의 목소리가 시장의 의사결정에 즉각 반영되도록 하겠다."
-1호 공약 '일자리 10만 개 창출'과 '청정에너지 수도' 달성을 위한 전략은
"조성 50년을 넘긴 창원 국가산단은 AI 기반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2국가산단은 방산·SMR·첨단기계 집적 미래형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최근 1조6555억원 규모의 방산 전용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어 진해신항을 배후 첨단도시와 어우러진 해양물류 거점으로 키우고, 수소·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 공직자가 기업을 전담하는 '1직원 1사 전담제'와 규제 혁신으로 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돕겠다."
이뿐만 아니라 마산해양신도시, 액화수소플랜트 등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던 장기 표류 사업의 정상화도 중요 과제다. 해결 기준은 분명하다. 시민의 안전과 재정 손실을 막으면서 실제 정상화가 가능한지를 따지겠다. 법적 분쟁과 행정절차 등 걸림돌을 하나씩 해소하되, 필요하다면 기존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과감히 수정하겠다. 단기 개선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협상이 필요한 사업은 임기 초반에 정상화 로드맵을 확정하겠다."
-마창대교 무료화 등 생활밀착형 공약 및 교통망 확충 대책은
"마창대교 무료화는 경남도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8월부터 본격적인 재원 분담 협의에 들어간다. 마창대교가 광역 교통축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해 합리적 분담안을 마련하겠다.
초·중·고교생 시내버스 무료 이용은 도교육청과 재원 분담을 협의해 2027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아울러 약 1조원 규모의 서마산IC~완암IC 지하고속도로(9.3㎞) 건설을 올 연말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등 간선도로망을 넓혀 시민의 이동 부담을 덜겠다."
-마·창·진 격차 해소와 100만 인구 사수를 위한 균형발전 전략은
"'창원답게, 마산답게, 진해답게' 원칙 아래 권역별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창원은 첨단 미래산업, 마산은 해양·문화·관광, 진해는 국제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균형발전과를 신설하고 마산·진해청사에 본청 국과 사업소를 단계적으로 이전하겠다. 특례시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확대된 도시계획·교통·관광 권역을 활용, 사람이 머물고 싶은 정주 환경을 만들어 100만 인구를 지키겠다."
-창원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시장 자리는 시민들이 맡긴 가장 큰 책임이다.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출근길과 전통시장 등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발전의 온기가 모든 시민에게 도달하도록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는 시정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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