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李, 미국·남미 순방 마치고 귀국길…“AI 핵심국가 토대 다지고 남미 경제영토 확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02010000246

글자크기

닫기

프랑크루르트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8. 02. 23: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샌프란 AI 선언…"대체불가 AI 공급망 핵심 국가 될 것"
이재용·젠슨황 등과 깐부회동…1400조 반도체 수주 성과
브라질·칠레·아르헨과 광물협력…한·메르코수르 협상 재개
이재명 대통령 '글로벌 AI 리더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 회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명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남미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정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달 24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 대통령은 7박 11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브라질리아·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차례로 방문하고 3일 귀국한다.

◇ "AI 공급망 핵심국가" 샌프란선언·빅테크들과 '깐부동맹'…AI 허브국가 로드맵 한 달 만에 완성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남미 순방에서 인공지능(AI) 공급망 핵심국가 도약을 위한 토대 다지기에 사활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AI 산업의 본산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민국은 대체 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 세계 AI 시장을 넓혀가는 글로벌 허브가 되겠다"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제시했다. 글로벌 빅테크들과 "우리는 식구다"를 외치며 AI 동맹을 맺어 AI 핵심국가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국내 정책이 아닌 한국과 빅테크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라는 점을 부각했다.

남미에서는 자원 부국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 AI 허브 도약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AI 핵심국가로 가기 위한 기초체력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1위이며 칠레는 구리·리튬 매장량 세계 1위, 아르헨티나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다. 이들 국가와 핵심광물 전주기 협력, 에너지 협약을 맺고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우리 정부가 주력하는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화를 달성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국가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3대 메가프로젝트'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프로젝트 실행에 필요한 여러 국가, 기업들과 밀착하며 글로벌 AI 허브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한 달여 만에 완성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AI 핵심국가 도약이라는 청사진 제시와 함께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이 대통령 방문 계기로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2000억 달러(약 290조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을, SK그룹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500억 달러(약 1085조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총 9500억 달러(약 1400조원) 반도쳬 계약을 체결했다.

포옹하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상 재개…아르헨 '이중과세방지협정' 타결
교착된 통상 문제 해결로 우리 기업의 경제 영토를 남미로 확장하고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했다는 점도 이번 순방의 성과다.

이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과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계기로 5년간 멈춰 있던 한·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이 오는 12월 재가동된다. 칠레와는 지난 2004년 발효한 자유무역협정(FTA)을 22년 만에 현대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브라질이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대형 수송기 C-390 제작에 협력한 사례를 바탕으로 차세대 민간항공기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결의한 것도 우리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숙원이었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타결했고,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내년부터 본격 수입하기로 하면서 중동에 집중된 원유 수급선을 남미로 확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달 31일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이 메모리 반도체의 강력한 공급국을 넘어서서 거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남미 3국과는 반도체를 포함한 AI 하드웨어, AI 데이터센터 등 AI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긴요한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국가 대 국가 차원에서 확고히 다져 놨다"며 "남미 경제대국으로 우리 상품의 시장을 확대하고 교역과 투자, 에너지 수입원의 다변화를 위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공동언론발표 마친 한-칠레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