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와 대면 인터뷰...12일 대규모 집회 재개
코로나19 음성 여부 불명...2차 TV토론 취소
바이든과의 지지율 격차 확대 추세...트럼프, 막판 뒤집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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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코로나19 감염 이후 첫 대면 인터뷰에 응했으며, 12일부터 대규모 집회를 재개한다. 미 대선일(11월 3일)을 23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확대 추세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사우스론)에서 열린 ‘법과 질서’ 행사에서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떨어진 백악관 발코니에 나타나 마스크를 벗고 “컨디션이 아주 좋다”며 코로나19를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규정한 뒤 이를 물리 칠 것이라며 강력한 치료법과 약을 생산하고, 환자를 치료할 것이며 백신은 기록적으로 매우 빠르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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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블렉시트’ 운동과 관련, “더 많은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이 좌파 정치인들과 그들의 실패한 이념을 떠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100년 동안 거의 모든 도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들의 정책은 재앙·가난·문제만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급진적인 사회주의 좌파를 거부한다”며 “나는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어떤 대통령보다 흑인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오웬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언론에 유행처럼 번진 마르크스주의·반(反)경찰 수사(修辭·rhetoric)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소수민족은 좌파에 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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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폭스뉴스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진행자인 마크 레빈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대규모 집회를 재개한다. 15일 예정됐던 대선후보 TV토론은 화상 방식의 TV토론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히자 미 대선토론위원회(CPD)가 9일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샌퍼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중단했던 유세를 시작해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존스타운에서, 14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간 군병원 입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유세를 재개하는 것은 미 대선이 2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에 크게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확실·우세 주(州)에서 선거인단 290명을 확보해 과반(27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16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라고 봤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전날까지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9.6%포인트 앞섰다.
대선후보 1차 TV토론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6.6%포인트 차이에서 격차가 확산되고 있어서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까지 집계된 플로리다·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등 6개 경합주(스윙 스테이트)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최소 1.4%포인트(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7.1%포인트(펜실베이니아주) 앞서고 있으며 격차도 지난달 30일 3.6%포인트에서 벌어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