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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톡톡]한용구 신한은행장의 등장…“강력한 추진력으로 리딩뱅크 탈환 기여”

[스토리톡톡]한용구 신한은행장의 등장…“강력한 추진력으로 리딩뱅크 탈환 기여”

기사승인 2022. 12. 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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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차기 회장과 일본서 첫 인연
진옥동·한용구 내정자, 2021년 본격적으로 손발 맞춰
영업 성과로 신한은행 리딩뱅크 탈환 기여
부행장 부임 후 전국 영업점 방문해 '신영업평가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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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훌륭한 열매를 맺으려면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한 법이다. CEO(최고경영자)의 비전이 일선 현장까지 뿌리 내리기 위해선 더욱 그렇다. 한용구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영업현장을 지휘하며 올해 신한은행이 '리딩뱅크 탈환'이란 성과를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은행 성적표에서 '영업' 실적은 결정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의 손을 거치며 신한은행의 영업력이 상승탄력을 받은 것이다.

한용구 내정자는 신한금융에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힌다. 2021년 영업그룹장에 올라선 이후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했다.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으로 낙점된 진옥동 행장과 2년간 손발을 맞추면서 신한은행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쓰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란 평이다. 진 내정자와의 첫 인연은 일본이었지만, 리더로서 본격적인 신임을 얻게 된 시기는 이때부터였다.

◇진옥동 회장 내정자와 일본서 첫 인연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20일 차기 신한은행장에 한용구 영업그룹장(부행장)을 추천했다. 차기 회장인 진 내정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내정자와 한 내정자의 인연은 일본에서부터 시작됐다. 2009년 일본 법인인 SBJ은행 출범 당시 한 내정자는 관련 TF(태스크포스)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으로 발령받았다. 다만 두 사람이 현장에서 함께 일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진 내정자는 오사카에서 지점장으로, 한 내정자는 도쿄에서 실무진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합을 맞춘 것은 2021년부터다. 진 내정자는 행장으로서 '리딩뱅크 탈환'이란 과제를 안고 있었다. 영업을 책임지는 지휘관으로 한 내정자를 낙점하면서 본격적으로 신한은행 영업 수익이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진옥동 행장 취임 첫해인 2019년 KB국민은행에 리딩뱅크를 내준 이후 2위 자리에 머물럿지만, 진옥동 행장 체제 마지막 해에 처음으로 1위를 탈환하게 됐다. 신한은행의 올 3분기 순이익은 2조5925억원이다. 이미 전년 실적(2조4944억원)을 뛰어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진력이 강한 리더십 스타일로 영업그룹장으로서 강한 영업력을 보여줬다"며 "직원들과의 관계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용구 은행장 내정자, 진옥동표 경영비전 현장에 알려
진옥동표 경영비전을 현장에 알리는 역할도 한 내정자의 몫이었다. 진 내정자는 2019년 행장 취임 직후 목표 달성률 평가제를 전격 도입했다. 사전에 정한 목표의 달성률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영업전략 결정 권한을 현장에 위임하기로 한 파격적인 변화였다. 당시 한 내정자는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 새로운 영업평가제도를 직접 설명하고 현장 직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진 내정자가 취임 직후 추진한 미래형 점포인 '디지로그 브랜치' 설립에도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하며 상생마케팅을 추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 내정자의 또 다른 강점은 그룹에서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을 담당했다는 점이다. 원 신한은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그룹 계열사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 인해 위기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향후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진 내정자와 호흡을 2년 넘게 맞춰온 만큼, 향후 그룹 비전과 경영 방향성에 대한 소통이 원활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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