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요즘여행' 트렌드, 1월 테마 여행지 천년사찰·해양치유·헬스투어·온천·숙면, 충전의 시간
마곡사의 겨울_ⓒ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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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6년 새해를 맞았는데 왠지 몸과 마음이 새롭지 않다. 지난 연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았다. 이럴 때는 여행으로 심신을 새롭게 하는 것이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감각 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요즘여행' 트렌드의 1월 테마로 '리셋 여행'을 제시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삶의 리듬을 설계하는 '웰니스 여행' 명소 5곳을 추천한다.
◇ 한 해의 길을 찾는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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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 한국관광공사 제공
마음이 다잡히지 않고 어지러울 때는 도라도 닦으러 산에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새해부터 이런 고민을 한다면 충남 공주의 마곡사로 들어갈 것을 추천한다. 1400년 역사의 고찰 마곡사에서 하룻밤 묵으며 '내가 왜 이러는지' 잠시 돌아볼 수 있다. 마곡사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요가와 명상, 싱잉볼, 선명상, 금강경 독송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형과 휴식형 등이 있다. 당일형 또는 1박 2일 등으로 일정을 선택할 수 있으니 고민의 깊이에 따라 체류 기간을 정해볼 수 있다. 요가와 명상이 참가자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겨울에도 요가를 따라 하다 보면 땀을 제법 흘리는 참가자들이 많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몸을 안 움직여서 쌓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은 물론 마음도 가벼워진다. 은은한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빠지는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시간이다. 바쁜 일상에서 긴장했던 심신을 이완하고 편안한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마곡사에서는 타종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로 옆에서 듣는 범종 소리가 꽤 크다. 절에 들어와 1년의 의지를 다지자면 108배만큼 좋은 것도 없다. 잠시 나를 내려놓고 절에 집중한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스님과 대화하는 시간도 있다. 1년을 어떻게 지낼지, 앞으로 어찌 살아가야 할지 해답을 찾을지 모른다. 마곡사는 2월 19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인 '2026 설날 맞이 2박 3일 스테이'를 진행한다.
◇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완도 해양치유
해조류 거품 테라피는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거품을 활용한 스파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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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치유센터 해조류 거품 테라피. / 한국관광공사 제공
겨울 추위로 움츠리고 있다면 해양치유 테라피로 기력을 회복하는 것도 좋다. 해양치유는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활동이다. 전남 완도는 해양치유 1번지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다. 완도에는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자연에서 치유의 힘을 얻는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있다. 스파, 머드, 저주파 등 테라피와 요가, 명상 등 치유의 시간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해수풀인 '딸라소풀'에서는 수압 마사지와 몸에 부담이 없는 수중운동이 가능하다. 완도의 청정 해양에서 채취한 머드로 피부 독소를 제거하고 휴식하는 머드 테라피도 빠질 수 없다. 디럭스와 프리미엄 프로그램 이용객은 테라피실에서 몸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한 후, 건강리포트와 테라피를 제안받을 수도 있다. 신지명사십리 해안, 약산해안 치유의 숲, 다도해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완도타워도 찾아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한다.
◇ 건강 측정·자연 치유 '양평헬스투어'
2 녹음 짙은 실내정원, 미리내힐링클럽의 가든푸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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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힐링클럽 실내정원. / 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건강 도시' 경기 양평도 새해를 맞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양평에는 '양평헬스투어'가 있다. 건강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평의 자연 자원, 건강 음식, 레저 관광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심장박동의 미세한 변화와 맥파를 정밀 분석하는 건강측정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대처 방법을 안내받는다. 이어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코디네이터의 인솔 아래 맞춤형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리산, 갈산, 물소리길 등을 걷는 것부터 패러글라이딩, 카누, 산악바이크 체험까지 다양한 건강요법이 준비돼 있다. 양평헬스투어는 올해부터 소규모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양평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미리내힐빙클럽'도 있다. 족욕체험, 오감·오행테라피, 친환경 건강 뷔페 등을 갖춰 편안한 휴식 공간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곳이다. 물맑은 양평에서 웰니스 체험을 했다면 고전적 여행 명소인 '두물머리'에 들러 새해 기운을 얻는 것도 좋다.
◇ 웰니스 제주, 리셋 여행
WE호텔 제주_온수가 나오는 실내 수영장_김정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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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호텔 수영장.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인에게 언제나 특별한 여행지인 제주도에도 웰니스 여행 명소가 있다. 한라산 해발 350m 지점에 터 잡은 WE호텔 제주는 5성급 호텔과 WE병원이 결합한 원스톱 웰니스 공간이다.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은 '해암 하이드로'다. 돔 형식의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에서 진행되는 수중 테라피다. 호텔 전 시설에 사용되는 천연 화산 암반수는 지하 화산지층에서 끌어올려 바나듐, 셀레늄, 크롬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머무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도래숲'과 걷기 좋은 '해암숲'도 있다. 편백나무 군락지에서는 피톤치드 향이 폐부 깊숙이 스며들고, 동백나무 사이 오솔길에서는 머릿속 잡념이 사라지는 듯 하다. WE호텔 인근에는 제주의 정서를 오롯이 담은 공간들도 모여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에서는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명상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회수다옥은 제주 유기농 차와 제철 다식을 화산토 옹기에 담아내는 티하우스로, 느림의 미학을 경험하기에 좋다.
◇ 재충전에는 숙면이 최고, 정선
웰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나를 리셋하는 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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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웰니스 프로그램. /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 정선에는 숙면을 기반으로 온전한 쉼과 재충전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있다. 숙암리에 자리잡은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다. 숙암은 옛날에 길손들이 잠을 청하는 바위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파크로쉬 웰니스 클럽에서는 숙암 명상과 카밍 요가를 기본으로 듀오볼 테라피, 폼롤러 테라피, 리커버링 요가, 로쉬 필라테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파크로쉬는 무엇보다 숙면 환경이 강점이다. 특수 제작한 매트리스와 침구류, 요청에 따라 제공되는 다양한 베개를 갖추고 있다. 각자 맞는 방식으로 한 해를 보낼 힘을 충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