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물종 탐사 및 현장 프로그램 운영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의 공원 누리집서 신청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55종 찾는 온라인 탐사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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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음 달 12~13일 광진구 아차산 일대에서 '2026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는 일정한 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을 찾아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행사로, 서울시가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운영해 왔으며, 지난 10차례 탐사에서 확인된 생물종은 회차별 집계 기준 총 8295종이다. 2015년 일자산·길동생태공원에서 1034종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북서울꿈의숲에서는 685종을 확인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탐사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한 점이다. 지난해에는 하루 동안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1박 2일 집중 탐사체계로 확대해 야간 곤충탐사와 새벽 조류탐사 등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도시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행사 거점은 아차산 어울림정원이다. 아차산은 용마산·망우산·불암산으로 이어지는 서울 동부 녹지축의 주요 거점으로, 야생생물의 이동통로이자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림과 암반, 계류, 습지, 초지, 정원형 녹지 등이 어우러지고 한강과 용마산 녹지축으로 연결되는 생태적 연속성을 갖춘 공간이다. 시는 이번 탐사를 통해 아차산의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과 변화,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도시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가치 인식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탐사는 생물종을 직접 조사·기록하는 조사 프로그램과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서식 생물을 관찰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중학생 이상 시민 60명으로 구성된 '서울 생물다양성 탐사대'는 생물 분류 전문가와 동행하며 아차산 곳곳에서 생물종을 찾고 기록한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 140명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식물·곤충·거미·양서파충류·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조류·균류 등 7개 분류군 가운데 이틀간 4개 분야를 선택해 전문가와 함께 서식 생물을 관찰한다. 탐사를 마친 뒤에는 현장에서 찾은 생물종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참가 신청은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받는다. 조사 프로그램은 24일 자정까지 신청자를 모집한 뒤 60명을 선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27일 오후 5시까지 1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차산 어울림정원에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야생 동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 '생물다양성 한마당' 부스 7개가 운영된다.
본 행사에 앞서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탐사 '생물다양성 탐사 사전 온라인 참여 캠페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11일 시민 누구나 서울 곳곳에서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55종'을 찾아 스마트폰 앱 '네이처링'에 기록하면 된다. 최다 생물종 기록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시공원은 시민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며 "일상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에도 우리가 자연과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