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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우던 ‘폐타이어’ 다시 원료로…기후부, 재활용 R&D에 7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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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기자

승인 : 2026. 07. 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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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 재생카본블랙 R&D 480억 투입
폐의류, 車·건축 자재 재활용 R&D 250억 배정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경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폐타이어와 폐의류를 고품질 재생원료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730억원을 투입한다.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일 기후부에 따르면 현재 발생하는 폐타이어의 60% 이상은 시멘트 공장이나 산업용 보일러의 고형연료로 활용된다. 산업용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재사용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부가가치가 낮다.

일부 폐타이어는 재생카본블랙으로 만들어 새 타이어 생산에 투입되지만 내구성 등 품질 문제로 인해 투입 비율은 5%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기후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80억원을 투입해 폐타이어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한다. 폐타이어 파쇄 및 열분해를 통해 고품질 재생카본블랙을 회수하고 새 타이어를 생산 투입 비중을 15%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폐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에는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폐의류 소재를 분리·선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재활용 자재는 의류, 자동차 내장재, 건축·토목자재 등의 원료로 활용한다.

이같은 조치는 EU의 에코디자인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EU는 2024년 7월 에코디자인 규정을 발효했다. 의류와 타이어 관련 규정은 2027년 상반기에 채택해 2028년 하반기 시행할 예정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재활용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의류와 타이어도 신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순환이용의 마중물"이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현장에 뿌리내려 재활용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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