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핀테크·로봇 등 전략산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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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8일부터 중국 상하이·항저우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기관과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9일 상하이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하이라이트캐피탈'과 서울 투자 및 서울지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라이트캐피탈은 향후 5년 동안 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서울국제금융오피스 내 지사 설립을 추진한다. 또 중국 최초 중외합자 투자은행 'CICC'와는 핀테크·디지털금융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CICC는 서울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과 고용창출, 중국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시는 항저우로 이동해 알리바바, 앤트그룹, 유니트리로보틱스 등 현지 대표 첨단기업을 방문하고 로봇·인공지능(AI)·전자상거래 분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수서 로봇 클러스터 조성, 로봇 연구개발(R&D) 지원 정책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외 기업의 서울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 법인 설립, 규제 해소 등 '투자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투자기업 애로 해결과 금융·산업 인프라 제공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서울은 AI·핀테크·로봇·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인재양성과 산업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서울을 투자 거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투자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