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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배 폭발 성장 뤼튼…‘AI 윤리·보안’ 내실도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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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7. 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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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매출 471억 기록…전년비 1432.9% '폭발적 성장'
세계 최대 해킹대회 '데프콘 34' 예선 3위 '콜드퓨전' 후원…AI 보안 역량 결집
이상욱 교수 위원장 초빙 '사용자위원회' 출범…윤리·안전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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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2025년 매출 관련 이미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전년 대비 15배에 달하는 매출 폭증을 기록하며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AI 윤리와 보안 역량 고도화라는 '내실 다지기'에 전사적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외형 성장에 발맞춰 서비스 신뢰성과 기술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AI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뤼튼에 따르면, 뤼튼이 창립 5년 만에 처음 공시한 외부감사 재무제표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약 471억원으로 전년(약 30억원) 대비 무려 143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약 1059억원으로 3.2배 늘었고, 영업손실은 약 588억원으로 1.95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이 15배 성장하는 동안 손실 폭 증가를 최소화한 것은 뤼튼이 본격적인 J커브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정보기술(IT) 플랫폼 산업 특성상 초기 사용자 확보와 인프라 투자가 선행된 후 폭발적인 수익 전환으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급성장 J커브는 올해도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본격화와 글로벌 진출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견조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뤼튼은 AI 기술력의 핵심인 보안과 신뢰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뤼튼은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DEF CON) 34 CTF' 본선 진출팀인 콜드퓨전을 공식 후원한다. 전 세계 686개 팀이 겨룬 예선에서 전체 3위(한국 참여 팀 중 1위)를 차지한 콜드퓨전에는 뤼튼의 우수한 보안 연구진과 고대·포항공대 등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뤼튼은 자사의 대고객 서비스 노하우가 집약된 '뤼튼AX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우터' 크레딧 등을 제공해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한승우 뤼튼 최고정보책임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AI 대중화 선두 기업으로서 그 어느 곳보다 보안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기술 보안과 더불어 사용자 보호·윤리적 책임 완수를 위한 '사용자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법학·심리학·법률 전문가들이 합류한 사용자위원회는 서비스 정책과 제품 개발 전반에 외부 시각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윤리와 사용자 인지·심리, 법적 리스크를 종합 점검해 실제 제품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상욱 위원장은 "기업이 사용자 보호에 소홀하면 엄청난 유무형의 비용을 치른다"며 "윤리적 기술 혁신이 가능하도록 가감 없이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세영 대표 역시 "성장의 속도가 붙을수록 책임이라는 질문이 무거워졌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성실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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