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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상회의장 개보수, 숙박시설 정비, 미디어센터, 만찬장, 전시장 건립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경주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대적인 도로 정비와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회의장인 보문관광단지는 물론 불국사, 경주IC 등 주요 진입로를 포함한 5개 노선에 총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도로 포장, 조명 설치,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등 대대적인 정비를 한다.
특히 보문관광단지는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음악분수광장, 산책로 정비,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요 진입로를 중심으로 노후 주택과 담장 정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 방면, 포항 방면, 경주IC 방면 등 주요 도로변의 노후된 건축물과 담장을 경주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입혀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노선별 사전 조사를 완료했으며, 주택가 담장 25곳을 포함해 가로변에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너무 외형에만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다. 당연히 행사 내용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을 만났을 때 첫 인상이 중요하듯 도시가 주는 이미지도 중요하다. 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세계 많은 정상들과 고위급 각료들, 글로벌CEO들과 전세계 언론인들이 경주를 처음 찾게 될 텐데 그들은 경주라는 창을 통해 대한민국을 보게 되는 만큼 경주가 주는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사는 역대 어느 정상회의 보다 더 잘 치를 자신이 있다. 비록 경주가 작은 지방도시이지만 세계NGO총회를 비롯해 150여 차례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로서 동아시아 문화와 교류했던 역사적 전통을 지닌 도시다. 이제 우리는 그 유산을 계승해 21세기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길목에 서 있다.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며 이를 통해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다. 따뜻한 미소와 친절, 질서와 청결로 글로벌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