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미·아시아·아프리카·유럽 9개국 178곳서 6만명 대상
모더나·화이자·중국 시노백 등 3상 시험 시작...백신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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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시험을 다음달 5일부터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멕시코 등 남미 5개국, 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우크라이나 등 총 178곳 최대 6만명의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3상 임상시험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국 전역 89곳, 화이자는 미국과 해외 약 120곳에서 각각 약 3만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참가자들에게 백신 또는 플라시보(가짜약)를 투여한 뒤 비교 분석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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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와 화이자 외에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도 이미 3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르면 다음달 3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6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최소 30개는 임상시험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