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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동해상에 사흘에 한 번꼴로 너울성 파도가 들이닥쳐 해안가 갑판 등 시설물과 어선, 방파제, 도로 등이 파손됐다.
최근 피해는 대략 20여건에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너울성 파도는 먼 바다에서 만들어진 파도가 육지로 들어오면서 여러 겹으로 합쳐져 규모가 커지는 자연 현상으로 특히 동해 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속초지역은 해변 백사장과 산책로 100여m가 유실됐다. 또 영랑동 해안 도로변에 있는 2동의 식당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울타리가 넘어졌다.
설악항에 정박 중이던 1톤급 어선 1척이 전복됐고 2.19톤급 어선은 강한 파도에 밀려 물량장 위로 얹히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완충재 역할을 해야 할 해안가 모래 언덕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들어선 콘크리트 옹벽이 오히려 파도가 위아래로 심하게 솟구치게 해 너울성 파도 피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동해안의 너울성 파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77회에 걸쳐 너울성 파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피해지역의 방파제 높이를 올리고 연안 해저에도 파도 충격을 완화하는 잠재구조물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상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압 변화와 바람의 생성, 해저 지형에 따른 파도 방향 변화 등을 감안한 정확도가 높은 너울 예보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