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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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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유영국의 '산'
AI가 그린 그림, 미술관에 걸리다
[새책]'생명의 암호'가 전하는 예방과 회복의 메시지
K팝 중소기획사 해외 진출 지원…문체부, 10개 그룹 선정
가정주부에서 세계적 화가로…캐서린 브래드포드展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연장으로 공연계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단계에서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를 해야 해서 객석의 30% 정도만 관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망하지 않으려면 작품을 올리지 말아야 할 수준이다. 실제 상당수 대형 뮤지컬들이 개막과 공연 재개를 2주 가량 미뤘다. 특히 방역 당국이 헬스장, 학원,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운영제한은 완화한 반면, 공연계 ‘두 칸 띄어 앉기’는 여전..
지역과 시대를 초월해 다양한 문화권의 의례 행사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방울’은 우주적인 세계관과 연결돼 있다. 방울의 금속성 소리가 춤과 결합하면서 의례는 고양된 정신 상태에 도달한다. 인격화 특성을 보이는 4인조 조각군 ‘소리 나는 가물家物’은 일상적 기물인 다리미, 마우스, 헤어드라이어, 냄비의 생김새를 기본으로 한다. 마치 거울에 비친 듯 형태를 복제해 서로 맞붙이거나 교차 결합하여 혼종 기물이 탄생했다. 인..
뒤늦게, 요즘 뜨고 있는 무명 가수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프로그램 재방송을 보았다. 학기 말 바쁜 일정을 마치고 여유가 생긴 덕이다.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다. 그는 편곡한 기존 가요를 자유분방하다 싶게 노래하고 있었다. 본인의 음악 스타일이 무엇인지 묻는 심사위원들에게 그가 한 말은 걸작이었다. “30호 스타일입니다.” 30호는 무명 가수인 그에게 주어진 참가번호였다.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 스타일이라는 표현을, 재치 있게도 자신에게 부여된..
세계적인 설치 작가 양혜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13 등 저명한 국제 미술행사에 소개됐으며,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 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등 권위 있는 미술기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독일의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을 수상했다. 현재 모..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전시마당에서 ‘온라인전시’를 클릭하면 ‘우리 곁에 있소’전을 VR(가상현실)로 볼 수 있다. 가상의 전시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십이지신도-축신(丑神)’이다. 만봉 이치호의 1977년작으로, 십이지의 두 번째 동물인 소를 신격화하여 표현한 그림이다. 얼굴은 동물이고 몸은 사람인 반인반수 모습이다. 십이지신도는 절에서 큰 행사를 할 때 잡귀를 막는 역할을 한다. 전시장 한쪽 벽..
코로나19 팬데믹 1년을 돌아보며 한국 사회가 떠안은 다양한 고민과 과제를 풀어낸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이 출간됐다. 사회, 정치, 경제, 생태, 의료, 교육, 돌봄, 노동, 농촌, 인권 분야 연구자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다양한 팬데믹의 현장에서 위기가 드러낸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코로나19 이후 발본적인 전환으로 나아가는 구상까지 포괄한다.
우리 문화재를 비롯한 세계의 고건축물을 고증하는 ‘기록펜화’의 거장 김영택의 화업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13일 별세한 김영택의 펜화전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가나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고인이 남긴 세계문화유산 시리즈 펜화 40여 점을 소개한다. ‘서울 종묘 정전’, ‘창경궁 옥천교 용면상’, ‘프랑스 노르망디 몽생미셸’, ‘이탈리..
수천 년 동안 쌓아 온 인류의 고전은 지식의 보고이자 지혜의 바다이다. 때론 대학 입시나 취직 시험에서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젠가 한번쯤 들어봤을 고전의 제목들을 볼 때마다 읽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정박’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승민 씨는 오랫동안 독서 팟캐스트.유튜브 채널 ‘일당백’과 여러 신문.잡지를 통해 이러한 딜레..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관광·스포츠계정에 총 298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에는 총 21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고 모험콘텐츠 자금,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자금, 콘텐츠기업 재기지원 자금,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 등 4개 분야로 운영한다. 제작 초기·소외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험콘텐츠 자금은 1500억 원으로..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화하는 브랜드 정체성(BI)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외소재문화재 BI는 태극기의 4괘인 ‘건곤감리’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한 모양으로, 국외문화재가 과거와 미래, 우리나라와 소재국을 이어주는 역사·문화 교류의 상징이라는 점을 이미지화했다. 영문 상표명은 우리나라의 역사성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Heritage o..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이 감소하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일 발간한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57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액 증감률을 보면 지식정보(12.1%)와 게임(11.9%), 만화(10.1%) 등 비대면 소비가 가..
국립중앙도서관은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데이터베이스(DB)를 전년 42종에서 49종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서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온라인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방송·공연 콘텐츠, 실용·취미 분야 대중서 등 다양한 분야의 웹DB를 신규 제공한다. 웹DB는 웹에서 텍스트, 이미지, 음향,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검색하고 초록, 원문 등을 열람·인쇄·내려받기 할 수 있..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전자조정시스템’을 상반기에 구축하고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자조정시스템은 서면이나 우편으로 했던 조정 신청과 준비서면 제출, 조정 결과 통보, 기록 관리 등을 온라인화해 분쟁당사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조정 신청에만 2주가 걸리지만 전자조정시스템이 도입되면 신청 기간이 3일가량으로 크게 단축된다. 문체부는 “저작권 직권조정제도와 전자조정시스템..
최병소는 예술과 사회 전반에 존재하는 주류 체계를 부정하며 그 체계를 해체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했다. 이와 같은 그의 작업 세계는 이성과 논리의 무의미함을 주장하고 경험을 중시했던 메를로 퐁티의 세계관과 그 맥이 닿아 있기도 하다. 최병소가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활동을 시작했던 1970년대는 5.16 군사 정변과 유신체제에 대한 정치적 좌절감, 그리고 새마을운동으로 인한 경제적 안정과 희망을..
‘다인 1역’의 실험 창작극 ‘Be’가 오는 29일부터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 무대에 오른다. 엄마 생일에 모인 가족들이 오래전 죽은 ‘진재’라는 인물의 사인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액자식 구성 속에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의 입체적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명의 배우가 동일한 인물 ‘진재’를 장면에 따라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다인 1역의 실험에 나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대와 조명이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