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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은 전업 작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심적, 물질적으로 성심껏 도와준 자신의 가족을 그렸다. 그의 작품에서 가족은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존재들이다. 작가는 개인전을 결혼기념일이 있는 4월과 부인의 생일이 있는 9월에 열며 그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941년 이병도 박사의 맏딸 이순경과 결혼해 가정을 이룬 장욱진은 6명의 자녀를 둔 대가족의 가장이었다. 하지만 1960년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덕소에 작업실을 만들어 12년간 혼자 생활하며 오직 그림 그리기에 매진한 것이다.
그의 아내는 서점을 운영하며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도맡았다. 장욱진의 덕소 시기(1963~1975)에 제작된 작품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 고마움의 감정이 강조된다.
현대화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