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의 경우 임금 후려치기 극심
일부 지방에서는 월 300 위안도 현실
35세 정년이 일상인 현실과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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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구인에 나서는 기업들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다. 심지어 임금 후려치기에 나서는 기업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례를 살펴보면 현실은 바로 알 수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모 대도시에 사는 P모씨는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구직 활동을 하다 300 위안(元·6만7800원)의 월급을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에도 훨씬 못 미치는 월급을 제시받고 정말 황당했다. 내가 30여년 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했다"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바로 호응의 댓글들이 빗발쳤다. "나는 1200 위안을 제안받았다. 300 위안에 비하면 이 정도 월급은 엄청난 액수가 아닌가?", "실업자가 돼 먹을 것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네"라는 내용 등의 글이었다. 임금 후려치기가 구직 시장의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됐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임금 후려치기는 현재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최근 지린(吉林)성 모 도시의 한 초등학교는 학교 식당의 주방장과 홀 서빙 인력을 모집하면서 각각 월급 1500 위안과 900 위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35세 정년'과 '35세 저주'라는 말이 구직 시장의 유행어가 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구조조정 등으로 35세에 정년을 맞이한 다음 재취업을 하려 해도 나이의 저주 탓에 다시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인 만큼 상황이 어느 정도 엄중한지를 분명히 말해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 기업들의 임금 후려치기는 진짜 당분간 뉴노멀로 자리할 것이 확실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