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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반등 노리는 BMW…iX3 앞세워 질주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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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6.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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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노이어 클라쎄 'iX3' 차세대 전동화 기술 집약
800V·611㎞ 주행거리 구현… 파노라믹 iDrive도 최초
전기차 판매 증가 속 충전망 4000기 확대… 경쟁력 강화
사진- 더 뉴 BMW iX3 발표 (1)
더 뉴 iX3의 핵심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BMW코리아
BMW코리아가 미래 전동화 전략을 담은 전기 SUV '더 뉴 i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양산 모델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반등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8일 한동률 BMW코리아 본부장은 이날 열린 출시 행사에서 "더 뉴 iX3는 새로운 차원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BMW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이자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차량"이라고 말했다.

더 뉴 iX3는 BMW 최초의 800V 고전압 아키텍처와 6세대 eDrive 시스템을 적용해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11㎞를 주행할 수 있다. 더불어 350~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해 약 10분 충전으로 최대 250㎞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는 원통형 셀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20% 높였고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는 각각 30% 향상시켰다. 모듈화 과정을 생략한 '셀 투 팩(Cell to Pack)'과 배터리 팩을 차체 구조 일부로 활용하는 '팩 투 오픈 바디(Pack to Open Body)' 공법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차체 강성을 동시에 높였다.

실내 경험도 새롭다. 전면 유리 하단 전체를 계기판으로 활용하는 '파노라믹 비전'과 BMW 최초의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중심으로 17.5도 기울어진 중앙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손은 운전대에, 눈은 도로에'라는 BMW 고유의 철학을 구현했다.

주행 성능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했다. 기존보다 최대 20배 향상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4개의 '슈퍼브레인'을 활용한다. 이 가운데 주행 역동성을 담당하는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가 가속과 조향, 제동, 회생제동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우진 BMW코리아 매니저는 "전동화 시대에는 출력보다 차량을 얼마나 정밀하게 제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하트 오브 조이는 BMW 특유의 운전 재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더 뉴 iX3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BMW는 올해 1~5월 국내에서 전기차 321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2373대)보다 35% 이상 판매가 늘었다. 노이어 클라쎄 첫 모델 투입을 계기로 전기차 판매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충전 인프라도 강점이다. BMW는 지난해 기준 국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누적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했다. 올해 900기 이상을 추가 설치해 총 4000기 규모의 충전 네트워크를 갖출 예정이다.

가격은 50 xDrive SE가 7990만원, 50 xDrive M 스포츠가 8690만~8710만원, 50 xDrive M 스포츠 프로가 9190만원이다. 7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BMW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부터 전동화 전략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왔다"며 "더 뉴 iX3는 BMW가 앞으로 전개할 차세대 전기차 시대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모델"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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