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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보다 실속…여성 소상공인, 남성보다 영업이익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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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6. 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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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규모 작지만 이익률 15%로 내실 경영…일·가정 양립은 과제
여기종 부설 여성경제연구소, '여성 소상공인의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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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종 '여성 소상공인의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 이미지.
국내 여성 소상공인들이 남성 소상공인에 비해 매출액 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은 더 높은 '실속형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여성경제연구소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성 소상공인의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신 통계와 실태조사를 교차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여성기업 중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7.5%(328만7455개)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남성 대비 교육서비스업(2.0배), 숙박·음식점업(1.4배) 등 주로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강점은 뛰어난 경영 효율성이다. 여성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1억 3300만원으로, 남성 소상공인(2억4600만원)에 비해 외형적인 규모는 작았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이윤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15.0%를 기록해 남성 소상공인(11.8%)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여성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현재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 비중은 82.1%로 남성(81.9%)과 비슷했으나, 향후 디지털·스마트 기기를 도입하겠다는 의향은 여성(6.3%)이 남성(5.7%)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기술 도입의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여성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1억4200만원으로, 미이용 소상공인의 매출(1억3200만원)을 웃돌았다. 반면 경영 지속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는 '일·가정 양립 부담(100점 만점 중 51.9점)'이 꼽혔다.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 소상공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경영 안정화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온라인 판로 경쟁력 강화, 돌봄·대체인력 지원 확대를 제언했다.

여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여성 소상공인들은 안정적인 경영 능력과 디지털 전환 의지를 갖춰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고도화된 디지털 판로 지원과 함께, 소규모 사업자도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안전망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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