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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수행의 숨결, 다시 깃들다”…문경 성불사 요사채 복원 낙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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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5. 18. 10:38

6월 7일 전통 의례와 현대예술이 어우러진 ‘상생의 성불잔치’
지역민과 함께하는 잔치 및 기념품 증정
종교와 예술, 지역사회의 화합 도모
성불사
성불사
경북 문경의 수행 도량 성불사(성불암)가 창건 60주년을 맞아 다음 달 7일 '요사채 복원 낙성식 및 기념행사'를 연다.

18일 성불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건축물 준공 기념을 넘어 성불사가 걸어온 60년 수행의 역사를 되새기고, 전통 불교 의례와 현대 예술을 결합한 복합 문화행사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불교계 인사뿐 아니라 예술인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성불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 사찰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1966년 혜소 스원의 원력으로 창건된 성불사는 문경의 자연 속에서 수행과 기도의 도량 역할을 이어왔다. 수행자들에게는 쉼터가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하며 공동체와 함께 호흡해 왔다.

이번 요사채 복원은 이러한 수행 전통을 잇는 공간이자 누구나 머물며 마음을 다듬을 수 있는 공간을 다시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20분 '앙상블 쪽빛바다'의 클래식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전통 낙성 법요식이 봉행된다.

오후에는 불교 수행의 단계인 '신(信)·해(解)·행(行)·증(證)'을 주제로 한 다원예술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동서양 악기 협연과 시 퍼포먼스, 탑돌이 명상 등이 마련돼 성불사의 수행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불자 중심 의식에 머물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성불잔치' 형태로 꾸며진다. 사찰 측은 대중 공양과 기념 선물을 준비해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성불사 주지 대과스님은 "성불사가 이곳에 뿌리내린 지 60년 만에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요사채 복원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전통과 예술, 지역민과 신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불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찰 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 거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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