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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166만 서울 가구, 건강·이사·마음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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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4. 12. 11:44

서울시, 1인가구 '동행서비스' 전면 확대
건강·이사·마음으로 넓혀 동행매니저가 맞춤형 지원 제공
이사동행서비스
이사동행서비스/서울시
서울 시민 10명 중 4명은 '나 혼자 산다'. 2024년 기준 서울의 1인가구는 약 166만 가구로 전체의 40%에 달하며, 이 중 62.1%는 외로움을, 13.6%는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서울시가 1인가구 '동행서비스'를 건강·이사·마음 세 분야로 전면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동행매니저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상의 순간마다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건강동행서비스'로 개편되며 재활센터·건강검진기관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동행매니저는 진료부터 약국 이용,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고, 의료진 설명 전달과 의사소통 보조 역할도 맡는다. 이용 요금은 5월부터 시간당 6000원으로 조정된다. 민간 서비스의 4분의 1 수준이며, 월 최대 10회·연간 최대 200시간 이용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에게는 연 48회까지 무료 제공된다. 2021년 11월 시작 이후 누적 이용 건수는 7만 건을 넘겼고, 매년 만족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 도입된 이사동행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이사 당일 주거지를 방문해 하자 점검, 공과금 정산 안내, 전입신고 등 행정 절차를 함께 처리한다. 당일 최대 6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2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기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와 이사동행서비스를 연계해 집 보기 동행부터 계약 검토, 이사 당일까지 이어지는 통합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정서적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는 1인가구를 위한 마음동행서비스도 운영된다. 일인친구 콜센터로 전화하면 고민을 들어주고, 필요할 경우 1인가구지원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상담기관을 안내·연계해준다. 세 가지 동행서비스는 1인가구 누리집 또는 콜센터(평일 오전 7시~오후 8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해 달라"며 "앞으로도 혼자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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