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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로 바닥 확인했지만 추가 증명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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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6. 01. 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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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정상화는 2026년…비 MMORPG 성과가 관건"
메리츠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25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성과를 확인한 해라면 2026년은 비(非) MMORPG 신작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고 적정주가는 18만3000원으로 산정했다. 엔씨소프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22만7000원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4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겠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실적은 신작 '아이온2' 성과가 핵심이다. 아이온2 매출은 약 796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멤버십 매출 일부가 1분기로 미뤄지면서 실적 인식에는 제한이 있고 레거시 지식재산권(IP)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는 출시 초반 7일간 약 250억원, 이후 39일간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최근 일매출은 10억원대 중후반으로 내려온 상황"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 아이온2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이익과 비용 구조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모바일 레거시 게임의 자체 결제 시스템 전환과 플랫폼 믹스 변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약 1481억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공시된 인디고 그룹 인수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레거시 IP에서 약 1조4000억원, 신작에서 6000억원에서 1조원 매출을 제시했지만 비 MMORPG 장르에서의 성공 경험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이익 정상화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업사이드를 위해서는 비 MMORPG 신작의 성과 입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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