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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치권 로비 의혹’ 통일교 한학자 총재 3시간 대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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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12. 24. 16:29

윤영호 전 본부장 조사는 불발
경찰, 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의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상대로 3시간 동안 대면 조사를 벌였다. 다만 의혹의 출발점인 윤영호 세계본부장에 대한 조사는 불발됐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24일 한 총재가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한 총재를 접견 조사했다.

한 총재 측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장시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측은 예정했던 조사는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 총재를 상대로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출입 기록, 회계 자료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로비 정황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는 그의 개인 사정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경찰 관계자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은 2018∼2020년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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