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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농협은행장, 임기 첫 조직개편 단행…AI 대전환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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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5. 11. 27. 15:43

AI 컨트롤 타워 부문 신설
개편안은 내년 초부터 적용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NH농협은행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임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된 조직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27일 농협은행은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중심 종합금융체계 확립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본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AI 대전환 시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분산되어 있던 AI전략, 데이터 분석, RPA를 통합한 'AI데이터부문'을 신설했다. 블록체인팀은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을 전담한다.

디지털부문에서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해 CDO(Chie Digital Officer, 디지털 최고 책임자) 중심의 일관된 플랫폼 전략을 수립했다. IT부문은 테크사업부문(CIO) 및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하고 기술 중심의 운영을 제고한다.

중소기업고객부를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해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여신심사부에 전략산업심사국을 신설해 여신심사 역량을 고도화한다. 농식품성장투자단 내 투자 운용팀을 확대해 유망 농식품기업 발굴도 강화한다.

기존 WM사업부를 WM사업부와 투자상품부로 분리해 고액자산관리와 우수고객전략을 강화하고, 대기업고객부에 전담팀을 신설해 여·수신 뿐만 아니라 외환·FX 및 퇴직연금까지 아우르는 종합기업금융 기반을 마련한다. 본점영업1부 신설로 기업금융 채널도 확대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력을 확대하고 소비자보호지원국을 금융사기대응국으로 개편해 금융사기 대응을 전담한다. 디지털인증센터는 정보보호부문 산하로 조정하고 침해대응국을 강화해 보안인증 거버넌스를 일원화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고객중심의 종합금융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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