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KISTA·COMP 등 산학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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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고 인공지능(AI)·스마트 제조·차세대 소재 등 111건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에는 104개 협력사와 45개 기술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협력사들이 AI, 로봇, 반도체 공정,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산업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정부의 R&D 지원 제도와 연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보호 정책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AI 상담봇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사례를 소개했고, 중기부는 기술보호 강화 정책과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또한 서울대·KAIST·한국전기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개발한 △HBM 반도체 패키지 방열 구조 △AI 품질검사 솔루션 △웨어러블 로봇 △친환경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다양한 기술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대상 특허 253건 무상 이전 상담과 함께 ESG 펀드, 기술금융, 기술자료 임치제 등 다양한 기술 지원 부스를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협력사뿐 아니라 비거래 기업에도 자사 특허를 무상 개방해 지난해까지 2300여 건을 이전했다.
엄재훈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산·학·연이 함께 기술 혁신을 모색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협력사가 AI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매년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2800여 협력사, 5500여 명이 참여했고 지금까지 총 534건의 기술을 소개했다. COMPA와 KISTA도 "공공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실질적 기술사업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