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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방에 달아주세요’…서울시, 초등생 11만명에 안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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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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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길 안전 지킴이', 위급 시 버튼
100dB 강력한 경고음 주변 도움 요청
초등안심벨
서울시
서울시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보급을 5월부터 시작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안심벨 보급은 2023년부터 성인용 안심벨을 보급해 온 데 이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귀여운 키링 형태로, 위급 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100dB(데시벨) 이상의 강력한 경고음이 울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해치&소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흰색과 연두색 2종으로 제작됐으며, 성인용과 달리 배터리 교체식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시는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아이들의 자기 보호를 위한 안전장비 보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 대상 강력범죄는 2019년 1514건에서 2023년 1704건으로 5년간 13% 증가했으며, 특히 유괴 범죄는 같은 기간 48%나 증가했다.

시는 시내 초등학교 저학년인 1·2학년을 우선으로 약 11만명에게 안심벨을 보급할 계획이다. 각 초등학교에서 서울시에 신청하면 시가 학교에 안심벨을 배부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1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내 전체 60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받는다.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 누리집이나 네이버폼,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접수도 가능하다. 다음 달 초부터 각 학교로 순차 배송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돕기 위한 안심벨 보급을 시작한다"며 "주변에서 경보음이 들릴 경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긴급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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