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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병원, 정신질환 직업재활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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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3. 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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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경험 나눠 희망 전하는 '동료지원인' 모집
3년간 27명 양성, 올해 14명 추가 모집
은평병원
은평병원
서울시 은평병원이 정신질환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서울형 정신질환 직업재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이 모델은 정신질환의 임상적 회복을 넘어 당사자 중심의 전인적 회복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은평병원은 지난 2022년 서울시 의료기관 최초로 동료지원인 양성과정을 개설해 3년간 27명의 동료지원인을 양성했다. '동료지원인'은 정신질환 회복 당사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환자의 회복을 돕는 '정신질환 경험 전문가'를 의미한다.

2025년에는 은평병원 동료지원인 양성과정 운영 대상자를 14명 모집한다. 이는 2024년 대비 2배 확대된 규모다. 이번 플랫폼은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은평병원이 '대상발굴-교육·직업재활-취업지원-추후관리'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서울형 정신질환 직업재활 모델은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의뢰한 정신질환 당사자를 대상으로 동료지원인 양성교육과 직업재활 훈련을 시행한 후, 의뢰처에 직업연계하고 안정된 동료지원 활동을 위한 추후 관리까지 포함한다. 2025년에는 은평병원 인근 4개구(은평구, 서대문구, 종로구,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향후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료지원인 양성과정은 정신전문병원 기반의 의료 전문성을 강점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표준교육지침에 따라 이론 70시간, 실습 30시간 총 100시간으로 구성된 3개월 과정이다. 당사자 철학, 인권과 윤리, 동료상담의 이해와 실제 등을 교육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동료지원인 양성과정 모집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이며, 원서접수 후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은평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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