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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주 만에 12만명’ 서울 야외도서관, 새로운 책 읽는 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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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5.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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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 평균 1만 6000여 명 시민 찾아
방문 시민 88.56% 1권 이상 독서
올 여름 '밤의 도서관' 가동 준비
[포토] 누워서 책 읽기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시가 운영 중인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이 개장 3주 만에 12만명의 시민을 불러 모으며 새로운 책 읽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 운영 3주 만에 각각 7만여 명과 5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주말 일평균 방문객은 1만6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시민들은 광장에 나와 책과 만났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46.8%로 가장 많았다. '갓생(God+生)' '취향' '여유'를 키워드로 책 추천과 공간을 운영하는 광화문 책마당은 혼자 찾은 성인 방문객이 30.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야외도서관 홈페이지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1.7%는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을 모두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88.56%는 1권 이상, 14%는 3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응답했다.

서울 야외도서관의 인기 비결은 △탁 트인 야외의 개방성 △일상에서 책을 접하는 일상성 △신선한 문화예술 경험의 독특성이 꼽혔다.

서울 야외도서관은 누구나 도심 한 가운데서 편하게 책을 접하게 해 시민들의 독서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탁 트인 열린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 좋은 날씨와 함께하는 개방성이 시민들을 책 앞으로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또 알록달록한 빈백에 누워 책을 읽는 경험, 빛나는 서가를 배경으로 야간 독서를 즐기는 경험, 책과 함께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는 경험 등 이전에는 없었던 신선한 경험들을 함께 제공해 시민들을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광화문 책마당은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에서 시민들이 도심 출·퇴근길, 나들이 속에서 일상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다. 라운지는 평일, 주말 상시 운영해 3주간 1만여 명의 시민이 찾았다.

시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13일 시범 운영했던 '야간 야외도서관'을 여름 상시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광화문 책마당의 특별 이벤트로 마련됐던 아간 야외도서관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은 빛나는 한글서가를 배경으로 반딧불처럼 빛나는 '북라이트'를 밝혀 이전에는 없었던 색다른 형식의 책읽기를 제안하는 등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의 인기에 힘입어 시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듯하다"며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야간 책읽기 등 다양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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