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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7일 "현재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12월 초 정도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재유행이 늦어질 수도, 안 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준비는 조금 과하게,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이 4개월, 감염에 의한 면역력이 6개월 정도 된다고 봤을 때, 지난 6~8월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마지막 접종을 한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7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면밀히 평가·분석해 감염병 위기단계와 등급 조정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다.
이와 관련, 그는 "지금 코로나19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급 중 심각 단계"라며 "경계 단계로 내리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해체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체제로 들어가는데, 아직은 국민적 관심이 크고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 하므로 중대본 해체 시 어려움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 시기를 특정하기보다는 동절기 개량 백신을 맞아 7차 유행을 매우 약하게 오게 만든다면 7차 유행 전이라도 단계적 완화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국민 일상회복 체감이 높은 방역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해제를 검토하고, 의료대응 체계도 코로나·비코로나 질환에 구분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