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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협회, 판매수수료율·송출수수료 등 규제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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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10. 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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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사진
1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홈쇼핑 규제 개선과 산업 발전에 대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TV홈쇼핑협회
TV홈쇼핑협회는 한국경영학회가 추계학술대회 정책세션으로 "홈쇼핑 규제 개선과 산업 발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경영학회 정책위원장,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최정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TV홈쇼핑의 형태 변화 및 미래", "소비 트렌드 및 TV홈쇼핑 경쟁력"에 관해 발표를 했다. 토론은 최영균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허진우 과기정통부 OTT활성화지원팀장,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이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발전을 제한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발표·토론자 모두 규제를 꼽았다. 공통적으로 TV가 더 이상 가장 주요한 매체가 될 수 없고, 송출수수료가 TV홈쇼핑의 핵심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유통학회장을 맡았던 정연승 교수는 "발표자가 제안한 내용도 TV홈쇼핑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계속되는 한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재승인 과정에서 사실상 강제되는 판매수수료율, 기업 편성비중 등에 대해 사업자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유통 규제 개선이 가장 중요한 미래 대비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는 홈쇼핑에 대해 다른 커머스와 동일한 규제 수준을 적용, 미래 신기술 도입에 대한 투자·지원을 해야 한다"고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 역시 "송출수수료 급증 고민으로 미래에 대해 깊게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판매수수료율 등 유통 관련 규제는 정부가 현재처럼 사업자가 제출하는 사업계획서 상의 내용을 사실상 제한하여 법적 의무를 지게 하는 방식보다는 법률·법령에 근거를 마련해 책임을 부과해야 공정성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병준 교수 역시 송출수수료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유 교수는 "2021년 TV홈쇼핑 7개사 영업이익은 6020억원으로 2020년보다 19.1% 줄었으나 송출수수료는 1조8074억원(2020년 1조6750억원)으로 8.1% 늘어나는 등 홈쇼핑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미래 유통은 온오프라인 구분이 없어지는 파괴적 커머스 시대가 되고 결국 디지털을 통한 커머스 사업을 가장 능숙하고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이 생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TV홈쇼핑은 라이브커머스 기업과 협업 등으로 사업 구조 확장, 방송 콘텐츠를 숏츠 혹은 광고 형태로 가공하여 FAST(Free AD Supported TV.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광고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최정혜 교수는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IQ·EQ처럼 소비자 분별력, 이른바 콘텐츠 분별력·CQ(Contents Quotient)가 높아지고 있고, 제품의 성분·원재료·리뷰까지 꼼꼼히 검색한 뒤 구매하는 적극적·능동적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고려해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며 "X세대(1970년대생) 뉴시니어 고객을 기반으로 하되 라이브커머스에 가장 친숙한 Y세대(1980년대생)를 공략하여 고객층을 확대·흡수하는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균 교수는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해보니 TV홈쇼핑은 다른 유통채널보다 소비자 구매 경험의 만족도 높았다"며 "이러한 장점으로 젊은 고객층까지 흡수하기 위해서 숏폼 형식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기존 홈쇼핑과는 다른 과감한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진우 과기정통부 팀장은 "최근 홈쇼핑이 다양한 매체를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해 기존 틀을 깨나가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방송사업자이자 유통사업자인 홈쇼핑이 TV를 통해 중소기업 판로를 개척하고 확대해 나가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그렇게 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면 사업자들을 응원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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