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역에 무차별 공격
젤렌스키, G7 정상회의에 화상 참석
미, 우크라에 160km 타격 첨단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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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측이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려는 데 대해 무력 시위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00마일(161㎞)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첨단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를 격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G7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295억달러(38조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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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루닌 폴타바주 지사는 성명을 내고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2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 중 6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했다. 루닌 주지사는 사망자가 최소 13명, 부상자가 50명이라고 밝혔다.
크레멘추크는 인구 21만7000명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
앞서 러시아는 25~26일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체르니히우·수미 등 북부 도시와 르비우 등 서부에까지 미사일 폭격을 가하는 등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크루엔의 엘마우성에서 전날 개막한 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추가 첨단 무기 공급을 요청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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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이 약속한 무기 및 경제적 지원 속도 향상과 무기 지원 규모 확대, 그리고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추가 포탄과 대(對)포병 레이더, 그리고 NASAMS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고, 이 계획에 정통한 바이든 행정부 관리는 미국이 이번주 이 다른 장비와 함께 이 시스템 구매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CNN방송·NBC뉴스 등이 전했다.
CNN은 한 소식통은 인용해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NASAMS를 요청했다며 이 시스템은 워싱턴 D.C.와 그 주변 지역을 보호하는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이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의 콩스베르그와 미국의 레이시언이 공동 개발한 NASAMS는 3차원 감시 레이더, 중·단거리 미사일과 발사대, 비행물체 추적·격추 관리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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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위 및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고, 침략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가 묻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재정·인도·군사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며 필요로 하는 한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특히 가장 취약한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이 국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세계적인 책임과 연대를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초 대민서비스 등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올해 295억달러의 국가예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