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된 도서부대ㆍ지역민 대상 다채로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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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힐링콘서트는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민·군이 문화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3함대 사령부에서 배로 최대 6시간 이상 떨어진 도서부대 장병들은 그간 코로나19까지 겹치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환경에 놓여있었고, 상황이 다소 호전된 지금도 바깥만큼의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3함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고자 함대 군악대는 물론 해군 홍보대와 초청가수로 이루어진 문화공연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전문 MC의 사회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3함대 군악대의 흥겨운 밴드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가수 키아라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열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헤이걸스가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열정적 무대를 펼치며 이날 공연은 마무리됐다.
객석에서는 장병들과 주민들,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한 데 어울려 공연을 즐겼다. 오랜만에 접한 문화공연에 관람객들의 미소가 가득했고, 신난 장병들이 일어나 춤을 추자 모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몇 년 만에 열린 문화공연에 주민들은 연신 감사함을 표했고, 장병들 역시 흑산도에서 처음 느껴보는 즐거움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3함대 군악대 임주완 하사는 “흑산도까지 정말 먼 거리를 달려왔지만 주민들과 장병들이 어우러져 미소짓는 모습을 보니 피곤함이 싹 가시는 것 같다”며 “전우와 국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해드릴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공연을 관람한 흑산 진리 이장 임유택(50)씨는 “외딴 곳에서도 열심히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오히려 주민들을 위해 바다를 건너 공연까지 준비해주니 신이 나면서도 한편으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해군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3함대는 3000여 개에 이르는 남해의 도서들을 관할하는 부대로, 도서지역 주민 및 흑산도 등 6개 도서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격려와 민군 화합을 위해 찾아가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